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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고병원성 AI 철새위험주의보' 발령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17:46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17:45

내달 말까지 철새 대규모 북상…방역 총력

[내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도는 2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철새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주의보 발령은 본격적으로 철새들이 대규모 북상함에 따라 AI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3월말까지 유지된다.

방역차량이 철새 도래지에 방역약품을 뿌리고 있다.  [뉴스핌DB] 2020.10.27 yb2580@newspim.com

도내 철새도래지에 전국 85만 8000수 중 36%인 31만수의 철새가 서식하고 있다. 오리과 철새(오리, 기러기, 고니류)는 59만 4000수 중 44.3%인 26만 3000수가 확인됐다.

도는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등을 대상으로 △농장 및 축산시설 출입 전 반드시 거점소독시설 소독 △외부 차량 농장 출입금지 △축사 전실 매일 소독 △축사주변 생석회 도포 △장화갈아신기 철저 등 방역수칙을 SMS 문자 등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오리사육 제한기간 연장, 원종계장·밀집단지·대형산란계농장 집중관리, 소규모농가 수매도태 등 특별방역대책을 3월까지 지속 추진한다.

공동방제단 및 시군 소독차량 등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 농장뿐만 아니라 모든 가금농장 진입로 및 주변 도로를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에 주력할 예정이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축사 밖 모든 환경에 바이러스가 퍼져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농장단위의 차단방역에 집중할 시기"이라며 "가금농가에서는 매일 오후 2~3시 농장 일제소독, 출입자 통제,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도 높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0월 21일 천안 봉강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전국 최초로 고병원성 AI이 항원이 검출된 이후 충남도 8개 시·군에서 13건의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다.

최근 서천 금강호에서 H5형 항원이 추가 검출돼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shj70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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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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