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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세상에 하나뿐인 디지털 자산 NFT, 블록체인판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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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3월 3일 오후 6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약 4년 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와 함께 블록체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non-fungible token)이 최근 다시금 급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NFT는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대상을 대신하는 디지털 자산을 뜻한다. NFT는 비트코인 등 여타 가상화폐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각각 고유 정보를 담고 있고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진짜-가짜 여부를 위조하거나 속일 수 없다.

다만 달러와 같은 화폐, 금괴, 다른 가상화폐와 같이 하나의 NFT를 다른 NFT와 교환할 수 없다. 각각의 NFT는 복제할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수집품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버전의 희귀 포켓몬이나 야구 카드와 마찬가지인 셈이다.

누구나 인터넷에서 무료로 이미지와 동영상, 음악 등을 즐길 수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디지털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NFT는 주로 가상화폐 이더리움으로 거래된다.

크립토키티 [사진=업체 홈페이지 캡쳐]

◆ NFT 시장, 다시 급성장

NFT 시장에서는 디지털 그림부터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까지 온갖 디지털 수집품이 거래되고 있는데, 최근 수백만달러의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

비플(Beeple, 본명: 마이크 윙켈만)이라는 디지털 아티스트가 창작한 비디오 클립은 지난주 역대 최고가인 660만달러에 팔렸다. 최초 가격인 6만7000달러에서 100배 가량 오른 수준이다.

또 크립토펑크(CryptoPunks)라는 디지털 아바타는 최근 200만달러에 팔렸고, 2011년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넷 밈 '나이안 캣'(Nyan Cat)이라는 NFT가 59만달러에 팔렸다.

미국 프로 농구 NBA 기반 NFT 플랫폼인 'NBA 톱 샷'(NBA Top Shot)은 스타 선수들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짧게 편집한 클립을 사용자들이 사고 팔 수 있는 장소다.

크립토키티를 개발한 스타트업 대퍼랩스(Dapper Labs)가 NBA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한된 수로 NBA 톱 샷 NFT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NFT 매매 플랫폼 크립토슬램에 따르면, NBA 톱 샷 NFT는 지금까지 2억77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대퍼랩스는 거래가 성사될 때마다 수익을 올리고 NBA는 로열티를 받는다.

프랑스 스타트업 소레어(Sorare)는 판타지 축구 게임 카드 NFT를 개발했다. NFT 데이터 추적 웹사이트 논펀지블에 따르면, 소레어는 지금까지 2100만달러가 넘는 매출을 거뒀다. 지난주 소레어는 소셜미디어 레딧의 공동 창립자 알렉시스 오해니언 등 투자자들로부터 50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미술품 딜러들도 NFT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경매 회사 크리스티는 비플의 디지털 작품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다. 아직 마감 전인 비플 작품 경매에서 300만달러를 부른 입찰자가 나왔다.

초반에 비해 인기가 시들해지기는 했지만 크립토키티도 지금까지 4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팬데믹 와중 가상화폐 광풍 따라 NFT도 부상

시들했던 NFT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진 데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라는 전반적 환경이 큰 영향을 미쳤다.

봉쇄조치로 집에 갇혀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었고 외부 활동이 줄어 현금이 늘어난 투자자/소비자들이 NFT 매매를 통해 흥밋거리를 찾고 소유욕을 충족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논펀지블과 리서치업체 라뜰리에에 따르면, 지난해 NFT 총 거래 규모는 2억5000만달러로 네 배 늘었다.

또한 비트코인과 더불어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가 폭등하면서 블록체인 자체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270만달러 어치의 NFT를 수집했다는 한 수집가는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전 세계 인구의 과반수가 여가시간의 50%를 온라인에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 회의론자들 어김없이 등장

이 가운데 NFT 광풍은 결국 시들해질 가상화폐 시장의 또 다른 투기 열풍이라는 지적도 있다.

상당수 NFT 투자자들은 자신의 수집품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NFT를 사 모으는데, 회의론자들은 이를 투기성 투자라고 본다.

NFT 열풍이 2017년 가상화폐공개(ICO) 열풍과 같다며, 결국 무가치한 시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NFT를 오랫동안 수집할 아이템으로 사들이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고, 아직 시장이 성장 초기인 만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라뜰리에의 나디야 이바노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모든 테크놀로지 선풍 사이클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투기적 움직임으로 시작했다가 결국 보다 펀더멘털의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NFT는 2017년에 시작됐다. 아직은 상당 부분이 투기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시장 자체가 상당히 성숙했다"고 덧붙였다.

◆ 유명인사들의 NFT 사랑

최근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과 헐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 창업가·연사·작가로 유명한 게리 베이너척 등이 NFT 시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벤처캐피털사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크리스 딕슨 파트너는 최근 'NFT와 1000명의 진정한 팬들'이라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디지털 창작자들을 위한 NFT의 역할을 장황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창작자 경제의 관점에서 NFT를 조명하며, NFT를 통해 예술가 등 창작자들이 중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인터넷에서 더욱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딕슨은 "창작자는 광고와 마케팅 비용 없이 작품을 팔 수 있고 NFT를 수집한 사람은 중개인 없이 작품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NBA 톱 샷을 예를 들며, "마케팅 예산을 거의 들이지 않고 전형적 P2P 마케팅으로 효율적인 성장일로를 걸었다"고 평가했다.

'1000명의 진정한 팬'이라는 개념은 와이어드 수석편집장을 지낸 출판인 케빈 켈 리가 제시한 것이다. 창작자가 생계 기반을 얻기 위해서는 수백만명의 팬이 필요하지 않고 진정한 1000명만 있으면 된다는 논리다. 

NBA 톱 샷 [사진=업체 홈페이지 캡쳐]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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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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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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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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