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국민 10명 중 9명이 찬성하는데…잠자는 차별금지법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07년 처음 발의됐지만, 일부 개신교계 반발에 무산
장혜영 의원, 지난해 6월 법안 발의했지만, 법사위 계류
정치권 무책임 속에 열흘 새 2명의 성 소수자 세상 떠나
이상민 의원 평등법 발의 준비 중…법안 추진 탄력받나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성 전환수술(성확정수술) 후 전역 조치된 변희수(23) 전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2007년 이후 10년 넘게 공전을 거듭하는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논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차별과 혐오에 방치돼 온 이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막기 위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요구도 빗발치면서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은 제대로 된 논의도 거치지 못한 채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장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은 헌법 규정을 토대로 성별, 장애, 성적지향, 성 정체성 등의 이유로 합리적인 이유 없이 모든 생활 영역에서 발생하는 차별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차별행위자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30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 부과 등 구체적인 처벌 규정도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전환 수술을 한 뒤 강제 전역한 변희수 전 하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실 앞에 변 전 하사의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1.03.04 leehs@newspim.com

'어떤 이유로든 차별을 금지한다'는 선언적 구호를 담은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미 국민 대다수가 공감했다. 지난해 6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5%가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차별금지법은 2007년 처음 발의된 이후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개신교계가 매번 격렬히 반발해온 탓이다. 개신교계는 차별금지법이 동성애자에게 혜택 혹은 특권을 부여하거나, 소수자가 아닌 국민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장 의원 측은 "과잉대표 되는 일부 보수 개신교계의 반발을 계속 용인해왔던 정치권의 무책임이 지금의 결과를 초래한 측면이 있다"라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양당 입장에서는 차별금지법을 민감한 이슈로 묶으면서 결국 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은 셈"이라고 했다.

정치권이 개신교계의 반발을 의식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미룬 사이 차별과 혐오에 방치돼온 소수자들 최근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24일에는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이, 지난 3일에는 변 전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열흘 새 2명의 성 소수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차별금지법 제정 요구는 어느 때보다 거세다. 인권위는 지난 4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혐오와 차별로부터 보호받아 평등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국회에도 평등법 제정 논의가 조속히 착수되길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차별금지법을 공동 발의한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지부진한 평등법, 차별금지법도 죄스럽다"며 "적어도 이런 아픈 죽음은 막으려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 전 하사의 죽음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이뤄진 지금이야말로 법안을 통과시킬 적절한 시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장 의원은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는 초당적 의원모임을 제안한 상태다. 국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과 입법을 위한 협력을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 온 평등법 발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이 준비 중인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안'에는 의원 20여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