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거문도 인근해상에서 3000t급 LPG운반선과 130t급 쌍끌이대형저인망 어선이 충돌로 양 선박 선수부위가 파손됐으나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9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방 24km 해상에서 3313t급 LPG운반선 A호와 138t급 쌍끌이대형저인망어선 B호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LPG운반선 A호에서 VHF(통신기)를 이용 여수VTS로 신고하는 과정에 경비임무중인 516함에서 VHF(통신기)상시 청취중 충돌사고를 접수했다.
선수부가 파손 및 파공된 파나마 선적 LPG운반선 A호 [사진=여수해경] 2021.03.09 wh7112@newspim.com |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선원 안전확보 후 선박 확인결과 상부 구조물 파손(6m×2m)외 선박 침수개소 없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LPG운반선 A호는 좌현 선수부 일부가 파손 및 파공돼 닻이 유실됐으나 침수등 피해는 없었고 선원들은 다치지 않았다.
여수해경은 양 선박 관계자 대상으로 음주측정 결과 이상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 경비임무 중 통신기(VHF) 무휴 청취로 해상에서 긴급구조요청 등에 신속히 대비하고 있으며, 이번 충돌사고의 선박 관계자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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