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소기업·소상공인, 매출액 50% 이상 온라인플랫폼 의존

기사입력 : 2021년03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3월11일 15:34

중기부, 978개사 대상 '온라인플랫폼 실태조사' 실시
온라인플랫폼에 수수료 인하 요구…정부 역할 강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매출액 절반 이상을 온라인플랫폼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비대면 경제 활성화 추세에 따라 온라인플랫폼 사용기업들의 거래현황과 애로사항, 정책수요를 파악하고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온라인플랫폼 사용기업 978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플랫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플랫폼 사용기업들이 온라인플랫폼을 이용하는 목적은 '미이용 시 영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가 48%로 절반에 가까웠다. '온라인 시장으로 사업범위 확대' 목적도 44%에 달했다. 

온라인플랫폼 이용 후 매출액은 '변화 없음' 55.7%, '증가' 41%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변화 없음' 57.7%, '증가' 36.1%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플랫폼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응답이 74%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플랫폼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사는 '긍정'이 90%를 차지했다. 이유로는 '매출 및 확대에 도움'이 45.7%,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으면 영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44.3%를 차지했다.

창업기업의 플랫폼 이용 시작 시점까지 걸리는 기간은 '1년 미만'이 61.9%로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 내 창업한 업체의 경우 평균 0.3년으로 나타나 창업 시 판로확보 수단으로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창업 후 플랫폼 이용 시까지 소요 기간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1.03.11 jsh@newspim.com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매출액 중 수수료 비중은 '10~15%'를 차지한다는 응답이 35.4%로 가장 많았고 '5~10%'가 27.7%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플랫폼 수수료와 광고비 수준 적정성에 대해서는 '적정하다'는 응답은 각각 13%, 10%에 불과했다. 

온라인플랫폼 이용 시 플랫폼 사로부터 '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47.1%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수수료와 거래절차 관련 유형이 91.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광고비 등 비용 및 판매 수수료 과다'가 70.9%, '판매수수료 등을 일방적으로 결정'이 50.8%로 나타났다. 

온라인플랫폼에 바라는 점은 '수수료 인하'라고 답한 사용기업이 80%에 달했다. 또 수수료 관련 '정부의 역할을 바란다'는 응답도 59%에 이른다.

박종찬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온라인플랫폼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중요한 판로확보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온라인플랫폼 시장의 거래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플랫폼과 사용기업 간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