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 '국가산단 공무원 투기의혹 조사단' 운영…실효성 의문

기사입력 : 2021년03월11일 13:41

최종수정 : 2021년03월11일 13:41

업무담당자만 배우자·직계존비속까지 조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경찰청에 이어 세종시가 11일 공무원들이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 대해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와 관련된 업무를 직접 담당한 공무원이 아니면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는 조사를 하지 않아 특별조사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 브리핑 모습.[사진=세종시] 2021.03.11 goongeen@newspim.com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류임철 부시장을 단장으로 8개부서 17명의 특별조사단을 구성하고 예정지에 대한 공무원들의 투기의혹을 전수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종시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그렇지만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공무원 이외에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조사는 하지 않는다.

이를 두고 "공무원들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자신의 이름으로 땅을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조사결과가 뻔히 보인다. 몇 명만 시범케이스로 벌받고 끝날 것"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는 조치원 서북부지역에 모친과 부인 이름으로 부동산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2명의 세종시의원을 예로들며 선출직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공익신고센터'에 대해서도 "높으신 공무원 나으리를 감히 신고하는 간 큰 시민이 흔치는 않을 것"이라며 "포상금을 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신고가 들어올 것"이라고 비아냥대고 있다.

세종시 스마트 국가산단 위치도 [사진=세종시] 2020.09.11 goongeen@newspim.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정부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퇴직공무원에 대해서는 시민제보 등 증거자료가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부동산조사반, 공무원조사반, 대외협력반 등 3개반으로 구성된다.

부동산조사반은 부동산거래·세무조사·지장물조사팀으로 나눠 토지거래내역, 지분 쪼개기, 건축물과 과수 등도 조사한다.

공무원조사반은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징구과 사안에 따라 징계 및 수사의뢰 등을 담당하고 대외협력반은 언론대응과 대외협력, 홍보업무 등을 맡는다.

공익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를 받고 변호사와 세무사 등 외부전문가로 법률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철저하고 정확한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 투기의혹 조사단 구성도.[자료=세종시] 2021.03.11 goongeen@newspim.com

대상 지역은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내 와촌리와 부동리 1933필지이며 지분 쪼개기와 불법 건축, 과수 및 나무식재 등 각종 불법행위 일체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대상 기간은 국토부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검토작업 착수일(2017년 6월 29일)로부터 후보지 확정일(2018년 8월 31일)까지다. 필요하면 주변과 다른 지역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조사대상 기간 중 63필지(와촌리 58필지, 부동리 5필지)가 거래됐고 그 이전 1년간은 17필지, 그 이후 1년간은 13필지가 거래됐으며 건축인허가는 총 34건이었다고 말했다.

또 "시는 투기근절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난 2018년 9월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개발행위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불법 토지형질변경·건축행위·토지거래 등에 대해 합동점검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위법부당한 행위가 확인될 경우 징계조치를 취하고 부패방지법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고발조치를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