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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여론조사 '적합도 vs 경쟁력' 문구 두고 벼랑 끝 대치

기사입력 : 2021년03월17일 09:34

최종수정 : 2021년03월17일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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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安,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걸 관철하겠다고 우겨"
이태규 "누가 이길 수 있는지 알아야 양측 지지층 결집"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문구를 적합도로 할 것이냐, 경쟁력으로 할 것이냐를 두고 벼랑 끝 대치를 펼치고 있다.

적합도는 "누가 야권 후보로 적합한지"를, 경쟁력은 "누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지"를 묻는 조사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가상대결을 실시하자는 한 번도 듣지 못한 방법을 들고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당 실무협상팀인 이태규 사무총장은 "가상대결은 상대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묻는 데 최선"이라며 "지난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유시민·김진표 후보가 가상대결을 통해 단일화를 이뤘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2021.03.16 photo@newspim.com

오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양 후보를 대입해서 누가 유리한지, 불리한지 묻는 방식을 들고 나왔다"라며 "지금까지 단일화 방식 중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 걸 들고 나와서 관철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실무협상팀인 이태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 후보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사무총장은 "오 후보가 전혀 모르고 하는 말씀이다. 경쟁력을 측정하는 이유는 상대 후보를 이기기 위함인데, 그 중 하나가 가상대결"이라며 "누가 이길 수 있는지 드러나야 양측 지지층이 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가상대결이 경쟁력을 측정하는데 가장 심플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부정할 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지난 2010년도 유시민·김진표의 단일화 과정에서도 가상대결로 단일후보를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은 여론조사 문구를 적합도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예를 들어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적합한가, 안철수 후보가 적합한가'로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의 가상대결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로 '오세훈 대 박영선, 안철수 대 박영선이 대결했을 때 누가 더 유리한가'를 여론조사 문구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세훈·안철수 후보 측 실무협상단은 지난 16일 밤 늦게까지 여론조사 문항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펼쳤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이날 오전 다시 협상을 펼치기로 했다.

국민의힘 실무협상팀인 권택기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론조사 문구에 대해 합의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 오전에 여론조사를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후 여론조사 실시를 목표로 협상에 나서는가'라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오 후보는 '협상이 결렬되면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 "결렬되지 않을 것"이라며 "안 후보와 오는 19일 단일후보를 등록하자고 정말 굳게 약속했다. 믿고 기다려달라"고 답했다.

그는 3자 대결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일 없다"라며 "두 사람 다 단일화에 실패하면 문제가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단일화가 국민들의 여망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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