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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구매·개통 비대면으로" LGU+, 종로에 1호 무인매장 오픈

기사입력 : 2021년03월22일 11:13

최종수정 : 2021년03월22일 11:13

연내 부산·대전·대구·광주 추가 오픈
유샵에 네이버 간편인증∙결제 도입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가 서울 중심부에 무인매장을 열고 휴대폰 구입·개통 단계의 비대면화에 나선다. 코로나19로 늘어난 비대면 수요를 잡고 유통비용도 절감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 1호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Untact Store)'에서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환경에서의 소비 트랜드 변화에 맞춘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 U+언택트스토어 외부 전경 [사진=LGU+] 2021.03.22 nanana@newspim.com

이번에 발표하는 비대면 채널 혁신은 ▲무인화 매장 'U+언택트스토어' 오픈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 간편인증∙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비대면 고객케어 프로그램 세 가지다.

◆스마트폰 구매부터 유심개통·번이까지 QR코드로

오는 23일 LG유플러스 무인화 매장 'U+언택트스토어' 1호점이 수개월에 걸친 사전 고객조사를 기반으로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다.

기존 무인매장이 유심개통이나 기기변경만 지원하는 데 비해 U+언택트스토어는 유심개통 및 기기변경은 물론 신규 가입, 번호이동까지 고객 스스로 진행할 수 있다.

매장 내 별도로 마련된 셀프개통존에서는 최신 스마트폰, 단말 할부기간, 요금제, 요금할인 방식, 부가서비스 혜택 등 모두 직접 선택 가능하다. 신규가입, 기기 변경, 번호 이동 등 셀프개통을 완료하면 QR코드 티켓이 출력되며, 이를 무인 사물함 리더기에 터치하면 구매한 스마트폰과 유심카드를 현장에서 즉시 수령받는다.

'유심 자판기'인 U+키오스크를 통해서는 자급제폰이나 중고폰 개통을 원하는 고객이 비대면으로 약 3분만에 요금제 가입과 함께 유심을 개통할 수 있다. 요금 수납, 요금제∙번호 변경 등도 키오스크를 통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매장 내 모든 서비스는 QR코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매장 입구의 '웰컴보드'에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타사 고객은 물론 알뜰폰 이용 고객도 PASS 본인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QR코드를 문자로 발급받으면 된다.

기기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 직원 상담을 원할 경우 각 서비스 기기마다 부착된 상담원 호출 시스템을 통해 대면 상담도 할 수 있다. U+언택트스토어는 24시간 운영되며, 오프라인 매장 휴무일과 전산 시스템 마감 후에는 개통을 제외한 가입정보 조회, 요금 납부, 요금제 변경 등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부산과 대전, 하반기에는 대구와 광주에도 언택트스토어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 U+언택트스토어 내부 전경 [사진=LGU+] 2021.03.22 nanana@newspim.com

◆네이버 간편인증으로 폰 구매시 본인인증·간편결제 편리하게

LG유플러스는 ▲네이버 간편인증∙간편결제 도입 ▲국내 최고 수준의 AI챗봇 ▲온라인 매장방문예약 서비스 등을 적용한 공식 온라인몰 '유샵' 개편안을 내놨다.

먼저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다음달 중 통신사 최초로 네이버 간편인증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간편결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등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주요 타깃인 2040세대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시 기존에는 본인 명의 신용카드 또는 범용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했지만 네이버 간편인증 도입에 따라 온라인 가입 시 지문, 패턴, 비밀번호 등 간단한 방식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몰 스마트폰 구매 시 주요 고객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온 복잡한 신용카드 결제방식도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 구매시 번거로운 신용카드 결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네이버 간편결제 도입을 통해 2단계로 간소화됐다.

◆LG AI 연구원 협업...'유샵 AI챗봇' 기능 고도화

비대면 고객 상담 시스템 '유샵 AI챗봇'도 새롭게 선보였다. 최신 딥러닝 '버트(BERT)' 기반 언어모델을 적용해 AI챗봇 기능을 고도화했다. 사전 테스트 결과 유샵 AI챗봇 상담 정확도는 90%에 달했다. LG그룹 AI전문가 그룹인 'LG AI 연구원'과도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수준을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샵 AI챗봇은 고객이 상품비교, 월납부 요금 계산 등 복잡한 질문도 마음껏 할 수 있어 다양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고, 전문가와 상담을 원할 경우 AI챗봇과의 상담이력이 자동 전송돼 고객이 상담직원에게 질문을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앴다.

오프라인 매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위치 주변의 가까운 매장에 온라인으로 방문예약 서비스도 실시한다. 국내 대표 금융그룹인 하나금융그룹과도 제휴해 유샵 전용 제휴카드도 2분기 내 출시한다.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5000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임경훈 컨슈머영업부문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발 빠르게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등 비대면 채널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진정한 공감을 얻고 LG유플러스의 '찐팬(진정한 팬)'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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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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