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재산공개] 대선주자들, 이낙연 30억·이재명 28억·윤석열 69억·원희룡 19억원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00: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08:48

이낙연 '경희궁의 아침' 아파트, 이재명은 현금·예금부자
尹, 69억원 신고했지만 본인 명의는 예금 2억원, 나머지는 배우자
元 19억원, 배우자 명의 제주 단독주택·모친 과수원 합쳐 11억원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여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각각 30억원, 28억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친문 주자로 여겨지는 김경수 경남지사는 7억원을 신고했다. 또 유력한 야권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9억원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19억원을 신고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낙연 위원장은 총 보유 재산으로 30억914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억4900만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증가분 대부분은 배우자의 예금액 증가였다.  

재산 대부분은 지난해 매입한 17억5000만원 상당 종로구 '경희궁의 아침' 아파트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9억원짜리 경희궁 자이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 바 있다. 이후 또 경희궁의 아침 아파트를 사서 전세를 내줬는데 전세 보증금은 12억원을 받았다. 이에 위원장이 '갭투자'로 경희궁의 아침 아파트를 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른쪽)가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접견을 하고 있다. 2020.07.30 mironj19@newspim.com

이 위원장 측은 당시 "실거주 중인 경희궁 자이 아파트 전세 기간이 끝나면 이사해 살 목적으로 경희궁의 아침 아파트를 샀다"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구에 집이 없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총 28억6437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대비 1억1617만원 가량이 올랐다. 이 지사는 거주중인 성남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를 10억1300만원으로 신고했다. 이는 전년대비 1억1700만원 가량이 오른 금액이다.

예금으로는 10억823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예금으로 5억9094만원, 배우자 예금 2억9745만원, 장남 5118만원, 차남 6864만원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또 사인간 채권 5억500만원과 오크밸리콘도미니엄 회원권 2000만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외에 현금도 3억2500만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지사가 현금 부자인 이유는 '슈퍼개미'라서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재산 절반 가량인 13억원을 유가증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백지신탁제로 인한 보유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 예금액이 늘어났다. 백지신탁은 공직자가 재임 기간 동안 재산을 수탁기관에 위탁하거나 보유주식을 매각하는 제도로 이해충돌을 막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총액 7억4246만원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대부분은 건물이었다. 김 지사는 김해시 율해동 모아미래도 5단지 아파트 3억5000만원과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마포구 토정동 다세대주택 전세보증금 4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또 모친의 진주시 아파트 전세보증금 9200만원, 장남의 오산시 다가구주택 전세보증금으로 200만원을 신고했다.

나머지 자산은 예금이 대부분이다. 김 지사는 본인 예금 1억원과 배우자 7119만원, 모친 2861만원, 장남 2985만원, 차남이 3268만원을 합쳐 2억6246만원 예금이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비상장주식인 ㈜봉하마을 주식 1529주, 가액 1556만2000원과 임대보증금·재계약 비용으로 진 채무 5000만원을 신고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03.04 pangbin@newspim.com

지난 3월 초, 사표를 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번 공직자 재산신고에 포함됐다. 공직자윤리법상 재산 신고 기한은 매년 2월 말이다. 결국 재산신고를 마친 뒤 사표를 낸 셈이다. 

윤 전 총장은 보유 재산으로 69억978만원을 신고했는데 이중 윤 전 총장 명의 재산은 예금 2억2030만원뿐이고 나머지는 배우자인 김건희씨 명의로 되어있다. 

윤 전 총장은 배우자가 경기 양평군 강산면 병산리 일대 임야와 도로, 창고용지 등 12개 필지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토지 가액은 2억5931만원이다. 해당 토지는 남한강과 백병산 인근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인근이다. 

또 배우자 명의인 서초동 주상복합 아크로비스타를 13억500만원에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1억500만원 오른 금액이다. 배우자 예금액은 51억2517만원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1억원 가량 올랐다. 

야권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총액 19억6211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6377만원이 줄었다.

재산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배우자 명의 제주 아라동 단독주택 7억5096만원과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 전세보증금 3억원을 신고했다. 또 부모 명의 서귀포 단독주택을 4530만원으로 신고했다. 또 배우자가 가진 아라동 밭과 모친이 보유한 과수원을 합쳐 4억9342만원어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예금액은 8억2458만원으로 원 지사가 2억3411만원, 배우자 5억3024만원, 장녀 4501만원 등을 신고했다. 예금액에 대해 원 지사는 전세자금과 생활비 사용, 개인정보유출소송단 승소에 따른 위자료 지급 등으로 예금액 변동 사유를 밝혔다. 

한편 원 지사의 장녀는 해외주식 1만원 어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지사 장녀는 아마존 주식 0.0022주와 넷플릭스 0.0036주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명불허전 '보수다'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자리하고 있다. 2020.07.15 leehs@newspim.com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