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과기부 장석영 차관, 60억달러 전자문서 시장 돌파구 모색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14:00

2024년 60억달러 규모 급성장 전망
SW 기업 해외 진출 애로사항 청취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글로벌 시장 규모가 오는 2024년까지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문서 산업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최전방에 서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문제는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의 해외 진출이 예상보다 험난하다는 데 있다. 글로벌 IT 공룡 기업들이 이미 SW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역시 국내 SW 기업의 해외 진출 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가 25일 국내 전자문서 대표기업인 포시에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2021.02.16 dlsgur9757@newspim.com

장 차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포시에스 본사를 방문했다. 포시에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전자문서 SW 기업이다. 장 차관을 맞이한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국내 SW 기업의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시장 상황을 전했다. 포시에스는 싱가포르와 일본 현지에 지사를 두긴 했으나, 추가로 다른 국가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시장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절실하다는 게 박 대표의 제언이기도 하다.

전자문서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받아 급속도로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기업데이터가 분석한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세계 전자문서 산업 시장은 2016년 20억 달러 정도였으나 2024년에는 3배 규모인 6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클라우드 컴퓨팅, BYOD(Bring Your Own Device) 추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의 보급 및 빅데이터가 전자문서 관리시스템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당장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실의 벽이 높기만 하다는 게 SW업계의 고민이다. 포시에스와 같은 우량 기업 역시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한정환 포시에스 마케팅부장은 "비대면 사업 모델로 국내 점유율을 높이고 해외 진출에 나서는 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영업도 비대면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게 딜레마"라며 "온라인 소통에 따른 반응이 좋아지고 있더라도 여전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 차관은 국내 SW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현장에서 그는 "포시에스는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급성장하는 비대면 서비스 분야에서 해외 신시장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며 "정부도 정보통신·디지털 기업이 세계화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현지 사업화 지원, 찾아가는 수출상담회 등 현장에 기반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