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美 금리 하락에도 반등 없는 기술주, 월가 진단은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05:02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05:02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시장 금리가 주춤하면 IT 성장주를 필두로 주가가 반등했던 패턴이 이번주 들어 작동하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나스닥 지수가 내림세를 지속하자 월가가 혼란스럽다는 표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이퍼링 경계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는 진단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고용 지표와 GDP 성장률 등 지표가 개선되자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완화 축소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고, 이 때문에 시장 금리 하락에도 주가가 상승세로 반응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25일(현지시각)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bp(1bp=0.01%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1.609%에 거래됐지만 나스닥 지수가 0.6% 가량 떨어졌다.

상황은 전날도 마찬가지였다. 10년물 수익률이 뚜렷한 내림세를 나타냈지만 나스닥 지수는 2% 급락,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수 하락이 이날 장중 기준으로 3일 연속 이어진 셈이다.

지난달 중순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에서 비롯된 이른바 '금리 쇼크' 이후 금리가 주춤할 때 반등했던 주가가 이번주 들어 다른 행보를 보이자 월가는 긴장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해 3월 저점 이후 펼쳐진 강세장이 2년차로 접어든 가운데 상승 동력이 힘을 다한 신호로 풀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 로이터 뉴스핌]

T3 라이브의 스콧 레들러 파트너는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데도 성장주 섹터의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대목으로, 증시 전반의 위험 신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국채 금리가 아래로 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분기 말 포트폴리오 재편이 이뤄지는 계절적 특성상 펀드 매니저들이 주식 차익 실현과 채권 비중 확대 움직임을 취하면서 금리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직격탄을 맞았던 종목을 중심으로 IT 및 성장주 섹터의 반등을 예상했지만 이번주 들어 뉴욕증시가 엇박자를 내는 상황이다.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 개선이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에 대한 우려를 부추긴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노동부가 공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68만4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70만건을 밑돌았다. 이는 또 1년래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4분기 GDP 성장률도 앞서 발표됐던 예비치 4.1%에서 4.3%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을 극복하고 정상화 수순에 돌입하자 투자자들의 시선이 연준으로 옮겨 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공영 방송 NPR과 인터뷰에서 "경기 반등이 정책자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정책 변경을 점진적이면서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월가는 경계감을 내비치는 모습이다.

E-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로웬가트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백신 공급과 슈퍼 부양책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지표 개선에 투자자들은 주식 매입에 나서기보다 연준의 다음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IA 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진스키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중앙은행에 이어 파월 의장이 자산 매입 축소를 언급하자 투자자들이 긴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미국 투자 매체 배런스 역시 이번주 시장 금리와 나스닥 지수의 역학 관계가 흔들린 데 대해 테이퍼링 우려를 배경으로 지목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레이 달리오를 포함한 월가의 큰손들 사이에 버블 경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연준 풋'이 축소될 경우 한 차례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레들러는 "4월 어닝 시즌부터 이른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강세장을 주도하지 못할 경우 지난해 3월 이후 상승 추세가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