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지난해 11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 화염병을 던진 교회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26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사용등의처벌에관한법률(화염병처벌법) 위반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3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문재인 정권 가짜 방역계엄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2020.08.21 mironj19@newspim.com |
서울북부지법은 지난해 11월 26일 집행인력 570여명을 보내 사랑제일교회 시설 등에 대한 제3차 명도집행에 나섰다. 이에 교인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충돌이 발생했고, 명도집행은 약 7시간 만에 중단됐다.
교인 3명은 집행인력이 진입하려 하자 교회 안에서 화염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본관 등 관련 시설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화염병 투척과 관련한 사제 화염방사기, LPG 가스통, 고압분사기, 캡사이신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하면서 강제철거 위기에 처했다. 이후 지난 6월 총 2차례에 걸쳐 명도집행이 시도됐으나 교인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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