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 한 아파트에 택배 기사를 가장해 침입,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고 부모에게 금품을 요구한 30대 A(37) 씨가 구속됐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1.03.28 gyun507@newspim.com |
28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이우희 판사는 A씨에 대한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 30분쯤 강릉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혼자 있던 초등학생을 결박하고 흉기로 위협한 뒤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뒤따라가 택배가 왔다며 초인종을 눌러 문을 열게 한 뒤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초등학생의 휴대전화와 집 안에 있던 현금 10여만원을 빼앗아서 달아났다가 이날 오후 6시쯤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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