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3%룰' 때문에"...무승부로 끝난 한국타이어家 '경영권 분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현범 사장, 조현식 부회장 1승씩 주고 받아
최대주주 의결권 1인 3% 제한...분쟁 불씨 남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한국타이어가(家)의 '형제의 난'이 반쪽짜리 승리로 끝났다. 지난해 도입된 공정경제3법의 이른바 '3% 룰'의 영향 때문인데, 이날 경영권 분쟁이 무승부로 끝나면서 분쟁의 불씨가 남게됐다.

3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 관건은 크게 세 가지로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한국타이어의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한국앤컴퍼니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이다.

조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제외한 두 안건 모두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과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 측의 제안이 나뉘면서 소액주주 등의 표심(票心)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뉴스핌] 왼쪽부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

 ◆ 1차전, 차남 조현범 '승' 

이날 오전 치러진 한국타이어 주총에선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이 승리를 거뒀다.

조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고, 조 사장 측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후보자로 낸 이미라 제너럴 일렉트릭(GE) 한국 인사총괄이 84%를 득표하며 선임됐다.

반면 장남 조현식 부회장과 조희경 한국타이어 나눔재단 이사장이 추천한 이혜웅 비알비코리아 어드바이저스 대표이사는 득표율 16%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당초 8.66%의 지분을 확보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두 안건에 모두 반대 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했으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적용되면서 오히려 소액주주의 판단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한국앤컴퍼니가 30.6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조양래 회장 5.67%, 조 이사장 2.72%, 조현범 사장 2.07%, 차녀 조희원씨 0.71%, 조현식 부회장 0.65% 등의 순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2차전, 장남 조현식 '승'

이날 오후에 이어진 한국앤컴퍼니 주총에선 장남 조현식 부회장이 승기를 거머쥐었다.

조 부회장이 대표이사직 사임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추천한 이한상 고려대 교수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과 이사회가 추천한 김혜경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 교수는 선임되지 못했다.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 부회장 측은 조 사장이 추천한 김 교수가 이명박 대통령 재직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주요 주주 인척과의 관계 및 정부 관련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판교 본사 [사진=한국타이어]

한국앤컴퍼니의 경우 작년 말 기준으로 조현범 사장이 지난해 6월 조양래 회장의 지주사 지분 전량을 받아 42.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조현식 부회장이 19.32%, 조희원씨 10.82%, 조 이사장 0.83%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 지분은 5.21%다.

만약 3%룰이 없었다면 이날 결과는 한국앤컴퍼니 지분 42.90%를 확보한 조 사장의 완승이었다.

그러나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인에 대해선 대주주들의 의결권을 1인당 3%로 제한하는 3%룰 도입과 함께 국민연금과 세계최대의결권 자문사 ISS가 초 부회장 측 후보를 지지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22.61%를 가진 소액주주들의 투표 결과도 한몫했다.  

한편 이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조 부회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 부회장은 앞서 이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다만, 동시에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혀 부회장 직함과 이사회 의장 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 교수가 감사위원 자리를 확보한 만큼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남았다고 볼 수 있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선 현재로선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