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동학개미의 나쁜 근성 '냄비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주식투자를 오랜동안 해왔는데 정치테마주는 절대 사지 않아요. 여러 회원님이 라운딩 올때마다 주식 종목을 추천해주곤 하는데 그것을 듣고 투자했다가 과거 크게 손실 본적이 있어서 이젠 정치테마주는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골프장에서 만난 한 베테랑 캐디의 말이다. 캐디 경력 10년차라는 그녀는 골프 회원들이 종종 좋은 주식 종목을 말해주곤 하는데, 처음에는 그것만 듣고 '묻지마 투자'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투자는 결국 손실로 이어졌고, 손실 보전을 위해 캐디 일을 더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 결과 지금은 자신만의 주식투자 노하우가 생겼다고 했다. 언제 급락할지 모르는 '정치테마주에 투자하지 않기', '내가 모르는 기업에는 투자 하지 않기'가 그녀만의 신조다. 그녀는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틈틈히 주식 공부를 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뉴스핌] 김신정 증권부팀장

최근 선거철을 맞아 정치테마주들이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정 후보자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도 사외이사가 대학 동문이라더라, 친인척 회사더라는 이유 등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3개월 넘는 보합장에서 정치테마주만이 꿋꿋이 우상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묻지마 투자'라는 점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 선거철까지 겹치면서 정치테마주에 대한 매도, 매수 물량 손바뀜이 빠르다. 실제 지난달 30일 한 정치테마주의 하루 거래량은 682만8800주로 삼성전자(505만4647주)를  능가했다. 이렇다 보니 단기 급등락도 가파르다.

전문가들도 정치테마주는 실체가 없다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기자에게 "정치테마주는 실체가 없는데도 특정 후보자 지인이 연관된 기업이라는 이유로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는 형국이라며 향후 역차별을 당할수 있는 기업이란 점을 명심하고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정치테마주 주식투자에선 투자자들의 금방 끓었다가 금세 가라앉는 '냄비근성'과 여러번 반복해 숙달되는 '학습효과'를 엿볼수 있다. 테마주로 거론되는 순간 우루루 투자에 나섰다가 호재성 이슈가 터지면 우루루 빠져나가는 현상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투자자들의 냄비근성과 학습효과는 공모주 청약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해 유례없는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공모주 제도마저 변화시켰다. 개인 청약 물량을 늘리고 균등분배라는 방식을 새로 도입하게 했다.

하지만 올해는 공모주 열풍이 예년만큼은 아니다는 얘기가 나온다. 올해 초 대어급 공모주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에 증거금 62조원 가량이 몰렸지만, 상장 이틀만에 주가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은 발길을 돌렸다. 공모주가 올해는 시큰둥하다는 말이 시장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실제 상장 후 상한가를 나흘 이상 기록했던 지난해 공모주 열풍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물론 올 들어 국내 증시가 불안정한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로 실망한 투자자들이 공모주에 거는 기대감이 줄어든 탓도 있을 것이다.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확 불타오르다 확 꺼지는 모양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투자자들은 주식투자를 할때 당장 잃어도 되는 여웃돈으로 하되 남들이 투자하니 나도 투자한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잘 아는 분야, 내가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조언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이것이 주식 투자 실패를 줄이고 장기투자로 가는 지름길이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