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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SNS도 선거 전쟁터...박영선 "吳 정면 겨냥" vs 오세훈 "정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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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하루 평균 12개 게시...갈수록 吳·金 공세 강화
吳, 일정·정책 위주로 하루 평균 7개 게시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4·7 재보궐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NS를 통한 후보들의 정책 홍보 및 네거티브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다.

방송, 신문, 포털을 넘어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의 파급력이 날로 커지는 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온택트 선거의 필요성이 더욱 커져서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하루 평균 12개의 게시물을 올리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검증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오 후보는 정책과 일정 홍보에 주력하며 박 후보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오 후보는 하루 평균 7개의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우리시장 일대에서 유세를 하던 중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4.01 photo@newspim.com

◆박영선, 25일부터 하루 평균 12개 게시물...후반 갈수록 吳·金 비판 수위 높여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간 하루 평균 12개의 게시물을 올린 박 후보는 초반, 정책 홍보와 민생 행보 등 일정 홍보 용도로 SNS를 활용했다.

25일 박 후보의 페이스북에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에 맞춰 자신의 홍보 영상과 함께 첫 선거운동 일정이었던 편의점 아르바이트 당시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어 출근길 시민인사와 유세단 출정식 알림 영상 등 주로 후보 본인의 활동과 정책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6일에도 유세출정식 홍보 영상과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법, 스토킹범죄 처벌법, 병역법 개정안 통과'를 환영하는 글을 올리며 정책 홍보에 열을 올렸다. 서해수호의 날과 고(故) 안중근 의사 서거일을 추모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그러나 오 후보와의 격차가 벌어진 후반부로 갈수록 오 후보 공략과 네거티브에 집중했다. 오 후보뿐 아니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맞이한 첫 주말, 박 후보는 15개의 게시물을 올리며 오 후보의 공약을 정면 비판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우리 적어도 차별을 공약하지는 말자"며 "오세훈 후보께서 '어울림프라자 재건축 전면재검토'하겠다고 현수막을 내걸었다"며 오 후보의 정책 홍보가 담긴 현수막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어 "강서 '어울림프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전국 최초 복합 문화 복지 시설"이라며 "장애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4년여에 걸친 진통 끝에 이제 첫발을 내딛으려 한다. 오세훈 후보는 장애인 차별을 당당하게 공약하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뿐 아니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지난달 27일 김 위원장이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박 후보 선거 개소식에서 축사 연설한 기사와 함께 "박 의원이 의정 활동하는 것을 보고 '이야 저분이 앞으로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5년 전인 2016년,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저의 개소식 축사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별의 순간. 격세지감"이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이 총력을 기울여 이슈화시키려 하고 있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문제도 SNS에서 거론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서울시장 당시 송파 신도시는 그린벨트 해제 반대 내곡동은 그린벨트 해제... 정말 왜 그리 했나요? 그리고 내곡동은 왜 몰랐나요?"라고 반문하며 지난 2008년 오 후보가 서울시장 당시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한 초과 이익은 확실히 회수돼야 한다'고 밝힌 인터뷰 영상을 첨부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1 photo@newspim.com

◆ 오세훈, 'V' 논란 이후 정책 홍보 위주...하루 평균 7개 게시물

박 후보가 오 후보에 대한 꾸준한 공격을 이어간 것과 달리 오 후보는 박 후보의 네거티브에 반박하면서도 정면 공격에는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오 후보는 지난 25일부터 31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7개의 게시물을 올리며 주로 일정 홍보 용도로 SNS를 활용했다. 당내 경선 때 곤욕을 치렀던 'v' 논란 이후 SNS에는 가급적 민감한 내용을 올리지 않았다.

오 후보는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이 불거진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문건 파일에 적힌 이니셜 v가 VIP(대통령)를 의미한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연루설을 제기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중은 "파일의 v는 'version'을 뜻한다"며 SNS를 통해 그에 대한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한 바 있다.

오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 25일 이를 전면에 내세워 아예 'V자 유세 동선'을 공개했다. 대중의 비판과 놀림을 받아들이며 정면 돌파를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하는 게시글도 자주 올리며 자신이 야권 단일 후보임을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SNS에 순회 인사 및 유세 현장을 알린 오 후보는 안 대표와 손을 잡고 포옹하는 유세 사진을 다수 올렸다.

오 후보는 박 후보의 연일 계속된 네거티브에 감정적으로 받아치기보다 '앞선 자의 여유'를 보이려 주력했다.

오 후보는 지난달 28일 "어제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SH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의 분양원가와 설계내역서, 도급내역서, 하도급 내역서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며 "맞는 이야기"라고 박 후보를 '일단' 두둔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마도 박 후보는 SH공사 분양원가 공개(62개 항목)와 후분양제가 이미 2007년 3월, 우리나라 최초로 장지지구 아파트부터 도입됐다는 사실과 그 뒤의 전개과정을 모르셨던 모양"이라며 "정책과 공약에 저작권이 있는 것은 아니니 굳이 '표절'이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이어 "좋은 정책을 따라오는 것은 용기도 필요하고 바람직한 일"이라며 "오랫만에 박 후보님 선거운동 방식 중 칭찬할 일이라서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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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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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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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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