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D-6] 부산 찾은 안철수 "저는 3대가 부산사람...與 성추행 심판할 후보는 박형준"

기사입력 : 2021년04월01일 17:32

최종수정 : 2021년04월01일 17:32

"오거돈 성추행·文정권 실정 심판해야"
"투표 기회 사흘 있어…날짜 정해달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고향인 부산을 찾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안 대표는 이날 부산 반송 2동 선거유세에 나서 "제 할아버님은 부산상고, 아버님은 부산공고, 저는 부산고를 나왔다"라며 "어느 누구보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이 훨씬 더 발전되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이번에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께서 그 일을 해주실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왔다"며 "이번 선거의 의미는 심판이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을 심판하고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03.31 photo@newspim.com

안 대표는 "3년 전 부산시민분들께서 부산이 경제적으로 너무 힘드니까 민주당에게 기회를 주면 바뀔까 하고 오 전 시장에게 마음을 주신 것 아닌가"라며 "그러나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오히려 성추행으로 전국에서 가장 부끄럽게 만들었다. 용서하면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한다. 그런데 억지로 후보를 냈다. 우리 부산시민들이 내신 돈을 가지고 이번 선거를 치르게 만든 것"이라며 "부산시민들꼐서 민주당 당사 앞에 가셔서 우리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셔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임대차 3법 시행 전 전셋값을 올려 경질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언급하며 "그 사람은 예전에 재벌 저격수라고 불렸던 사람이다. 그런데 재벌 저격수가 아닌 임차인 저격수였다"라며 "이게 위선과 내로남불 아니면 뭔가.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일갈했다.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정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5번째로 백신을 맞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른 나라들은 올해 내로 마스크를 벗는다고 한다"라며 "정부에서는 올해 말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외국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내년 여름은 지나야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1년 동안 다른 나라들은 모두 마스크를 벗는데, 우리나라만 마스크를 쓴다. 자영업자들의 장사가 안되고,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세상에 이것보다 큰 무능이 있겠나"라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오거돈 전 시장,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어 "여러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시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며 "오는 2일과 3일, 7일까지 투표일이 사흘 있다고 생각해달라. 이 사흘 중 계획을 세우셔서 반드시 투표할 수 있는 날을 꼭 골라달라"라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선거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를 도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오래 전부터 참 많은 배움을 얻었다. 여러가지 복잡한 우리나라 사안들에 대해 생각정리가 잘 되어있으신 분"이라며 "이제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지식을 고향 발전을 위해 쓰신다는 것에 부산이 고향인 저도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