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3일 오후 1시 26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37시간 만에 진화가 마무리됐다.
4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화재로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인명 피해는 없으나 LPG 충전소 사무실과 인접 건물, 주차된 자동차 등이 파손됐다.
3일 오전 1시 26분께 광주 광산구 신창동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소방대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광주 광산소방서] 2021.04.04 kh10890@newspim.com |
소방 당국은 무리한 화재 진압에 나설 경우 소방대원 부상 등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 주변을 통제한 가운데 원거리에서 물을 뿌리며 남아 있는 가스를 자연 연소시키는 방식으로 진화 작업을 벌인 결과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진화했다.
사고 직전 20t 용량인 저장탱크에는 3t 정도가 남아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저장탱크를 채우는 작업 중 LPG가 유출됐고, 폭발과 화재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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