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돈 넘치는 주식시장…과열신호 주의보?

기사입력 : 2021년04월10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4월10일 17:53

BofA "지난 5개월이 12년동안 유입된 금액 넘어"
S&P 500, 기술적으로 현재 과매수 구간 진입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96%,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3.12%, 2.71%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7.03포인트(0.89%) 상승한 3만3800.60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63포인트(0.77%) 오른 4128.80에 마쳤다. 두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재점화되며 국채금리가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은 경기 개선 기대감에 집중했다. 시장은 내주 본격적으로 개시되는 1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크게 유입됐다.

리피니티브 IBES의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S&P500 편입 기업들의 이익이 전년비 25% 급증해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호황을 보였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음주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JP모건체이스(JPM), 웰스파고(WFC),뱅크오브아메리카(BAC), 모건스탠리(MS), 씨티그룹(C)등이 발표한다.

두려움 없는 소녀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3.11 mj72284@newspim.com

◆사상 최고치 경신한 미 증시…변동성 지수 최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힘은 엄청난 매수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주식 펀드는 5000억 달러 이상을 유치해 지난 12년간의 수치를 넘어섰다. 즉, 지난 12년보다 지난 5개월 동안 더 많은 돈이 시장에 흘러갔다는 얘기다. 이같은 상승세는 세계 각국의 완화된 통화 정책과 부양책 덕분에 매우 쉬운 통화 정책과 전례없는 부양책 덕분이다.

지난 12년 동안 유입된 총 금액인 4200억 달러보다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5760억 달러가 주식 펀드에 유입되면서 기록을 세웠다. 투자자들은 지난 3주 동안 1200억 달러 이상을 현금 펀드에 투입했으며, 주식 자산 배분은 여전히 ​​기록적인 63.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우려를 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S&P 500이 순이익의 거의 22배에 달하는 등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할 것이라는 걱정을 달고 있는 것이다. 

파드 카말 클라인워트 함브로스(Kleinwort Hambros)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사람들이 매우 높은 가치를 정당화하기 시작할 때 가치에 대해 확실히 걱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위험에 처해 있지만 일부 시장의 가치 평가 때문에 액셀을 밟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일 미국 옵션 시장에 4000만 달러의 막대한 베팅이 이어진데다, 당분간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의 공포게이지 Cboe 변동성 지수(VIX)가 25 수준을 넘어 7월 중순까지 40으로 상승 할 것으로 예상했다. VIX는 현재 지난해 초 이후 최저 수준인 17포인트 주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엠마뉴엘 카우 바클레이즈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는 "골디락과 붕괴는 이번 주에 인기있는 용어이며 시장 평가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낙관적이지만 남아있는 상승 여지는 적다"고 밝혔다.

도이치뱅크는 이번 주에 경제 성장이 정점을 찍고, 향후 3개월 동안 6~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의 스트레스 신호는?

기술적으로 보면 시장은 과도한 매수구간에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클라인워트 함브로스에 따르면 S&P 500과 STOXX 600 벤치 마크는 현재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 RSI 지수(상대 강도 지수)는 70에 있으며, 이 수준은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간으로 평가한다. RSI 지수는 0~100 게이지의 강세 및 약세 모멘텀을 표현한 지수다.

카말 CIO는 실제 수익을 제공하는 채권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지만, 주식에 대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주식 시장 중 일부가 철수할 시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시장 변동에 대한 가능한 촉매제는 인플레이션의 잠재적 급등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 확산이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과열에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AAII(American Association of Individual Investors)의 최근 정서 조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 3년 동안 가장 낙관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토비아스 레코비치 씨티그룹의 미국 주식 전략가는 "현재 투자심리는 주식 평가와 마찬가지로 매우 걱정스러운 영역에 있지만 자금 흐름은 계속해서 지수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차입 규모도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들의 차입규모는 1년 사이 50% 가까이 증가했다. 또 지난 2월 하반기 기준 투자자들의 차입 규모가 8140억 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49% 급증한 규모로 금융위기 이후 연간 단위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가 지난 1년간 53%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가 급등한 덕분이다.

UBS 글로벌 웰스 메니지먼트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단기적으로 더 높은 변동성을 주기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