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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럼]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 성료…미·중 신냉전 다양한 해법 제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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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복 "한국경제 도전과 위기…반드시 극복"
안철수 "미중 신냉전 전면전…기술패권 전쟁"
송영길 "한미동맹·남북화해 동시 추구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1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한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는 정·관계 및 재계·학계 관계자 등이 총 집합해 미·중 신냉전시대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은 민병복 뉴스핌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병석 국회의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윤상현 국회의원 등이 축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병복 뉴스핌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04.13 leehs@newspim.com

이어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각각 '바이든 행정부 출범,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 '미·중 신냉전 시대, 한국경제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회로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 전병서 경희대학교 china MBA 교수 등이 '미·중 신냉전 시대, 한국경제 나아갈 길은'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개회사에 나선 민병복 대표는 "한국경제는 역대 어느 시기 못지않은 큰 도전과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동맹과 다자주의 외교를 표방하는 바이든 정부와, 전략적인 경제협력의 파트너로서 외면할 수 없는 중국 사이에서 어느 때보다도 힘든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우리 민족이 위기 속에서 늘 새로운 기회를 찾아냈듯이 오늘날의 위기와 도전도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전 세계 곳곳에서 뛰어난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팬데믹 속에서 한국경제는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었고 K-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가능성을 제시했다. 

민 대표는 또 "BTS를 필두로 한 K-컬쳐와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인의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제 한국경제도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 속에서 더욱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영상 축사가 재생되고 있다. 2021.04.13 dlsgur9757@newspim.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세계는 3대 메가트렌드 즉 미·중신냉전, 4차산업혁명, 그리고 퍼스트코로나시대 속에서 치열하게 경쟁과 협력 펼치는 미·중간 신냉전은 군사외교무역 등 전면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핵심은 기술"이라며 "즉 기술 안보가 국가안보이자 국민안보로, 신냉전은 4차산업혁명 시대 신기술 표준을 차지하기 위한 기술패권 전쟁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어느 한 편에 서지 않는, 미·중·러·일과의 자주적 균형외교, 북핵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신한반도 경제구상, 기후 변화와 질병 등 전세계 인류가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번영의 틀을 갖추기까지 대한민국은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자세로 경쟁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동맹과 남북화해 협력을 동시에 추구해나가야 한다"면서 "서로 역할분담을 통해 한미 간에 시너지 효과가 나오도록 한반도 문제를 관리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미국을 설득할 힘이 있어야 북한을 설득할 수 있고 북한을 설득할 힘이 있어야 미국과의 관계를 주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미·중 신냉전은 새로운 질서를 만들 것"이라며 "절대절명의 위기를 그 속에서 기회를 찾아낼 수 있는 대응책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으로 어렵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계뿐 아니라 정치권도 각성하고 국가 대응력 차원에서 점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와 정치권이 반도체 우위 지속 ,산업구조 재편, 기후변화 대응 등 세가지 분야에 주목해야한다"고 대안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4.13 leehs@newspim.com

윤상현 의원은 "중국은 현대화된 경제 강국이 되려 하고, 미국은 규칙을 정립하는 과정 속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원칙을 견지한 가운데 전략적 유연성을 통해 국익을 중시하는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며 "미중 두 나라와 양자관계를 강화하고 더 두텁게 쌓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외교적 경제적 교류를 확대하는 가운데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강화하고, 민주주의 국제규범과 인권 원칙을 준수하는 원칙을 지킬 때 한국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역할을 강화해서 국익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하며 지금이 그 방향을 설정할 적기"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참석자 외에도 박병석 국회의원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함께 했다. 박 국회의장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며 "미국과 중국은 첨단기술을 서로 공유하지 않는 탈동조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중간 경제와 안보 대립으로 빚어진 신 냉전 시대의 도래는 우리에겐 도전이지만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독자기술의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정책과 수소경제로의 체질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2021.04.13 204mkh@newspim.com

홍남기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도 영상 축사로 자리를 빛냈다. 홍 부총리는 "미·중 두 국가가 한국경제와 밀착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의 포럼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업계 관계자 100여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 관계자들은 포럼 시작 전 서로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업계 관계자는 "뉴스핌 포럼을 계기로 오랬만에 업계 사람들과 만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포럼에 참석해 그동안 1년 가까이 얼굴을 못뵌 분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됐다"면서 "자리를 마련해준 뉴스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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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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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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