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매수시마다 200억 뭉칫돈..."기업들 가상화폐 투자 2배 늘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류경제 편입 가능성에 부동산보다 환금성도 좋다 인식
주요 거래소 올해 4월까지 법인 신청서 지난해 2배 넘어
암호화폐 보관만해도 이자를 주는 '예치' 서비스도 활발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4일 오후 1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진호·이정윤 기자 =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려는 기업·법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투기·불법 수단으로 치부됐던 가상화폐가 최근 '주류경제'로 편입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가상화폐가 지닌 높은 환금성 역시 기업·법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비트코인이 6600만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상담센터 모니터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1.03.12 pangbin@newspim.com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부분의 가상화폐 거래소에는 비트코인 등에 투자를 원하는 기업과 법인의 문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이 시행된 이후 최근 기업·법인의 투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올해 1월부터 4월 12일까지 제출된 법인회원 가입신청서가 지난해 전체의 2배를 넘어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법인들의 경우 자세한 투자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 번에 100억~200억원을 넣는 경우도 많다"며 "최근 문의가 급증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경우 기업·법인을 대상으로 암호화폐를 보관만해도 이자를 주는 '스테이킹(Staking)'·예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자산운용과 비슷한 형태다.

빗썸 관계자는 "상품이 출시되면 모집기간 내에 거의 완판된다"며 "예치기간은 보통 한달여, 연이율이 7~75%로 은행 이자보다 월등하게 높다"고 전했다.

개인 투자자 일색이던 가상화폐 시장에 기업과 법인이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계기는 가상화폐가 최근 주류경제 편입을 목전에 둔 영향이 크다.

먼저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어스가 오는 14일 나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있다. 코인베어스의 기업가치는 최대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장 자체로 가상화폐가 주류에 편입된다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증시에 가상화폐 거래소가 상장된다는 것은 결국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직·간접적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실제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 초대형 글로벌IB(투자은행)들은 조만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투자 상품화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인베어스 상장과 IB들의 행보는 결국 가상화폐가 주류경제로 편입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사례"라며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이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어 기업·법인들의 투자 니즈도 커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특금법 시행으로 가상화폐 거래소가 설령 부도가 난다해도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우려가 사라진 점도 기업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금법에 따라 거래소들은 자체 자산과 회원의 현금성 자산을 분리보관해야 하는 의무가 부여됐다.

가상화폐가 지닌 높은 환금성 역시 주요 투자요인 중 하나다. 그간 기업들이 현금이 많이 쌓이면 투자하던 부동산의 경우 '묵혀 두는 자산'으로 분류됐지만 가상화폐는 언제든 거래소를 통해 '주식'과 같이 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기업·법인 투자자의 유입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는 '큰손' 격인 이들 투자자들 유치를 위해 현재 컨설팅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가상화폐의 경우 기업들 입장에서 회계처리가 난감한 점이 있다"며 "회계처리부터 투자 그리고 관리까지 모두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