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이슈+] 인적분할 공식화한 SK텔레콤, 주가 향방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합병안 선긋기로 단기 리스크 해소
12% 자사주 소각, 주가 부양 재료
"중장기적 합병 가능성 잔존"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SK텔레콤이 인적분할을 공식화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지배구조 개편안을 둘러싼 리스크가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다. 우려되던 물적분할을 피했고 SK지주사와의 합병안에 선을 그었다는 점 역시 주주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는데 한몫했다는 해석이다. 다만, 합병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만은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4일 SKT는 회사를 존속법인인 AI&디지인프라 컴퍼니와 신설법인인 ICT투자전문회사로 인적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나눠갖게 되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SK텔레콤 주가 추이 [캡쳐=키움증권 영웅문HTS] 2021.04.15 lovus23@newspim.com

이번 분할이 진행되면 존속법인은 SK브로드밴드를 자회사로 두는 통신 전문회사, 신설법인은 11번가, SK하이닉스, ADT캡스를 품은 투자회사의 역할을 맡게된다. SKT 관계자는 "향후 분할비율, 재상장 일정 등 향후 계획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앞으로도 시장과 소통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SKT가 이사회 의결 전 인적분할 계획을 먼저 발표한데는 그간 SKT의 지배구조개편을 둘러싼 여러 가지 잡음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읽힌다. 앞서 시장에선 물적분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해왔다. 물적분할의 경우 기존법인이 신설법인의 지분을 100% 소유, 기존 주주들은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 일례로 LG화학이 2차전지 사업부를 따로 떼어내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분할한다고 발표할 당시 기존 주주들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

또한 SK 지주회사와의 합병 가능성 역시 주주들의 불안감을 높이던 부분이었다. 오너가의 SK하이닉스에 대한 직접적인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지주사와 중간지주사(현 신설법인)이 합병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제기된 바 있다. 

증권가에선 이번 SKT의 발표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반응이다. SKT는 분할방식으로 물적분할이 아닌 인적분할을 공표함과 동시에 지주사와의 합병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근 몇 년새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개선되고 덩치가 커진만큼 지주사의 합병 시도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 제기됐다"며 "합병안에 선을 그었으니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 가능성도 SKT 주가 부양을 이끄는 재료다. SKT는 자사주 11.7% 보유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주 가치 제고 측면에서 SKT가 보유한 자사주 12%에 대한 전량 소각 작업이 분할 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사주 소각은 EPS 상승이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지만, 여기에는 더욱 더 중요한 숨겨진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통신사는 자사주 소각이 주주가치 제고 메리트로 작용해 주가 부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투자회사는 성장성에 방점이 있는 만큼 전략적인 자사주 활용 방안 가치를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일부 증권사들은 SKT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32만원에서 34만5000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4만원에서 37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은 34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반면 인적분할 자체가 주가에 긍정적일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김회재 연구원은 "분할만으로 자회사 가치가 올라가는게 당연한 수순은 아니다"면서 "SKT는 이번 분할을 통해 새로운 체제에서 11번가, ADT캡스 등 자회사들의 가치를 인정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고 향후 실적으로 실현될 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지주사와 신설회사와의 합병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초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여전히 합병 리스크는 남아있다"면서 "다만 투자가 입장에선 11번가 등 자회사 IPO 진행이 기대되는 시기인 2022~2023년 합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했다.

한편, 15일 SKT의 주가는 전일종가대비 2.39% 오른 3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