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기후 정상회의 주도하며 '리더 복귀'..우방들도 잇따라 '목표 상향' 호응

기사입력 : 2021년04월23일 05:12

최종수정 : 2021년04월23일 05:5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세계 주요 정상들이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40개 주요 정상들을 화상회의 화면 앞으로 불러 모은 곳은 유엔 등 국제기구가 아니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립주의 노선에 따른 미국 우선주의를 철폐하고, 국제사회의 리더로 복귀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했던 파리기후 협약에 즉각 공식 복귀하고 기후 변화 어젠더를 미국이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세계 기후 정상회의도 백악관이 사실상 진행을 맡았고, 바이든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 나섰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유럽 각국과 한국과 일본 등 기존 우방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 38개 정상들과 우르줄라 폰데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셀 EU정상회의 상임의장 등이 초청장을 받았고 모두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세계 주요 정상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놓고 '글로벌 리더'로의 복귀식을 치른 셈이다. 그는 파격적인 개막 연설로 향후 기후 변화 이슈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백악관에서 기후 정상회의를 주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는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이같은 조치들은 미국이 2050년 이전에 제로(0) 배출 경제로 가기 위한 길을 놓게 될 것"이라면서 "과학자들은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우리가 기후 변화의 최악의 결과를 피하기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라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더 이상 기다려선 안된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기후 변화 대처에 앞장 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50~52% 감축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는 기후 변화 대처를 강조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정부가 제시한 목표 보다도 두배 가까이 상향된 것이다. 

대부분 참가국들도 '목표 상향'을 외치며 동참했다.  

폰데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존 40%에서 55%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하겠다고 말했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역시 2030년까지 기존의 26% 감축 목표를 46%로 상향하겠다고 약속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미국이 기후 변화 대처에 복귀한 것을 보게돼 기쁘다"며 기후 변화 이슈에 미국이 다시 중심을 잡고 복귀한 것을 환영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감축 목표 발표에 "흥분된다"고 밝혔다.

한편 '초청 손님'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새로운 감축 목표는 제시하지 않은 채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하는 기조를 유지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에 도달한 이후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는 장기 목표를 거듭 확인한 뒤 14차 5개년 경제계획 기간(2021~2025년)에는 석탄 발전 증가세를 줄이고, 15차 5개년 경제계획 기간(2026~2031년)부터는 석탄 발전을 줄여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다자주의적 대응을 강조하면서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세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