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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해진,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대선 필승 위한 대통합에 헌신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4월23일 10:45

최종수정 : 2021년04월23일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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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우월적 권한 내려놓고 최고위 합의제 운영"
"범야권 대통합·후보 단일화 추진기구 설치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중 처음으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합과 단일화에 헌신하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한다"며 "우리 앞에 놓인 이 역사적 사명에 헌신하기 위해서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필수조건인 범야권대통합, 후보단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열린 리더십, 소통하는 리더십,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차이를 뛰어넘는 리더십, 갈등을 녹여내는 리더십, 이해관계를 조정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어 "소아에 함몰되지 않고 사리에 매이지 않는 리더십, 국가 발전의 큰 목표와 대선 필승의 큰 틀, 이를 위한 범야 일체의 큰 구도를 보는 안목, 이 위에서 정권 교체의 거대한 수레바퀴를 크게 굴려가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저는 우리 당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당, 편향되지 않은 당, 이성과 상식에 따라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당의 모습으로 국민에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당 대표의 우월적 권한을 내려놓고 최고위원회를 합의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부터 분권형 민주적 정치체제를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최고위원회 산하에 '범야권대통합과 후보단일화 추진기구'를 만들어서 내년 대선을 치를 정권 교체 세력의 단일 대오 구축 작업에 즉각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문재인 정권 4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국가 존망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탐욕에 가득 찬 무능력자들이 피눈물로 쌓아올린 찬란한 대한민국을 결딴내고 있습니다. 도착적 이념에 중독된 역사의 부적응자, 시대의 이단아들이 5천만 국민의 운명을 사지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앞이 안 보이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온 나라에 탄식과 곡성이 가득합니다. 이 이단적 정치 세력이 한 번 더 정권을 잡는다면 이 나라는 돌이킬 수 없는 패망의 길로 갈 것입니다.

정권교체의 필수요건, 범야권대통합과 후보단일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생사가 걸린 운명의 분수령입니다. 국민은 내년 대선에서 집권 세력을 심판하고, 정권을 교체하여, 나라가 새로 시작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 절대적 조건이 범야권대통합과 후보단일화입니다. 국민은 정권교체 세력의 대동단결을 통해서 심판의 표가 하나로 결집되기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단결된 수권세력이 대한민국 재도약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낼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중차대한 과업에 중심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우리 당은 4.7 재보선을 통해서 국민으로부터 최소한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국민의힘이 갈 길은 멉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 큰 판이 벌어지고, 몇 배 더 큰 단일대오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보수, 중도, 반문진보까지,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치 아래 모두가 하나의 운동체로 뭉쳐야 합니다. 다양한 정치사회세력이 우리 당의 주도를 통해 하나의 울타리 안에 들어오려면, 국민의힘이 그런 역할을 할 명분과 자격,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이 마음에 안 들어서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힘이 통합의 구심체 역할을 못해서 정권심판의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려면 우리 당은 환골탈태해야 하고, 새로워져야 합니다. 허물을 벗고 뼈대를 바꾸는 개혁을 해야 합니다. 껍질을 벗기고 살을 발라내는 혁신을 해야 합니다.

통합의 구심점 되려면 국민의힘 환골탈태해야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의힘은 오직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사심없는 정당, 희생적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중산층과 서민을 돌보는 정당,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는 정당으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민심에 대해 예민한 감수성을 갖고, 국민의 고충과 아픔에 대해 공감 능력을 가진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열린 귀, 낮은 마음으로 국민과 소통할 줄 아는 당이 되어야 합니다. 미래세대와 꿈을 공유하고, 그들의 등을 두드려주고,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정당이 돼야 합니다.

대통합과 단일화에 헌신하기 위해 당 대표 출마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우리 앞에 놓인 이 역사적 사명에 헌신하기 위해서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합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필수조건인 범야권대통합, 후보단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열린 리더십, 소통하는 리더십,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차이를 뛰어넘는 리더십, 갈등을 녹여내는 리더십, 이해관계를 조정해내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소아(小我)에 함몰되지 않고 사리(私利)에 매이지 않는 리더십, 국가발전의 큰 목표와 대선필승의 큰 틀, 이를 위한 범야(凡野)일체의 큰 구도를 보는 안목, 이 위에서 정권교체의 거대한 수레바퀴(大乘)를 크게 굴려가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이 일을 제가 맡고자 합니다. 저는 국민의힘을 세상의 온갖 새들이 날아와 깃드는 울창한 나무로 만들 것입니다. 정권교체의 대의에 참전하고자 하는 모든 지사와 열혈 시민들이 기꺼이 함께 하는 커다란 그릇으로 만들 것입니다. 이념, 사상, 철학, 노선의 차이를 구국의 열정 하나로 녹여내는 용광로로 만들 것입니다. 국민의힘을 열린 정당, 낮고 겸손한 정당, 옳은 일을 위해서 언제든지 자기를 버릴 수 있는 사람들의 당으로 만들 것입니다.

국민의힘에 혁신의 새바람 일으킬 것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의힘에게 부여된 이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 안에 혁신의 새 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우리 당에 새로운 공기, 새로운 문화, 새로운 기풍이 흘러야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얼굴이 보이고, 새로운 목소리가 들리고, 새로운 메시지가 나와야 합니다.

국민의힘을 풀뿌리당, 미래정당, 전국정당, 국민정당 만들 것
저는 국민의힘을 부초(浮草)정당이 아니라 뿌리가 있는 정당으로 만들 것입니다. 선거용 정당, 뜨내기 정당, 떴다방 정당이 아닌, 주인이 있는 당으로 만들 것입니다. 당원이 살아있는 풀뿌리 정당으로 만들 것입니다.

당원의 소리가 분출하고, 바닥의 당심이 최고의사결정에 직통하는 당을 만들 것입니다. 초·중·고, 대학생·청년, 직장인까지, 자라나는 세대를 키우는 미래정당, 내일이 있는 정당으로 만들 것입니다. 만 18세만 되면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고, 20대에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에 도전할 수 있고, 30대 당 대표를 세울 수 있는 정당을 만들 것입니다. 훈련되고 준비된 젊은 인재가 넘쳐나는 당을 만들 것입니다.

국력의 결집으로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국민통합이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국민의힘이 국민통합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 저는 우리의 정치적 불모지를 포함하여 전국 모든 지역에 당원과 정치적 대표자를 확보한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을 만들 것입니다. 청년, 여성, 노동자, 장애인, 빈민 등으로 외연을 더욱 확대하여, 각 계층과 세대가 빠짐없이 참여하는 견실한 국민정당을 만들 것입니다.

천하의 인재를 모아 수권대안세력 만들어낼 것
내년 대선에서 필승하기 위해서는 범야권이 정권심판의 플랫폼이 될 뿐만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위탁받을 수 있는 수권대안세력으로 국민의 확실한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수권능력, 국정쇄신역량을 구축하기 위해서, 저는 앞으로 일 년 동안 천하의 인재들을 모을 것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투신할 사회 전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와 실력자들, 숨은 진주들을 다 찾아내서 한 곳에 모을 것입니다.

무너진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우리의 꿈인 선진민주복지국가와 통일대한민국의 역사를 이뤄내기 위해서 국가역량을 총결집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어 우국세력, 미래세력, 창의와 발전, 진취와 희망의 세력이 대한민국의 압도적인 다수가 되게 만들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국가가 되도록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주체세력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눈물 떨군 보리밥으로 자란 사람이 필요한 국민의힘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흙으로 지은 초가집 단칸방에서 다섯 식구가 셋방살이를 하며 살았습니다. 그 해에 저는 서울로 올라와 영등포역 앞에서 구두를 닦고, 서대문 파출소에서 급사 일을 하고, 영등포시장 중국집, 영등포역 앞 설렁탕집에서 일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여동생이 수업 중에 영양실조로 쓰러져서 집에 업고 온 일이 있습니다. 중학교 들어갈 때 저의 첫 교복은 이웃집 누나가 입던 바지였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장학생 탈락해서 공장 가게 될까봐 목숨 걸고 공부한 덕분에 전교 30등이 1등이 되어 서울대 법대에 갔습니다. 대학 4년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알바를 뛰면서, 저는 스스로 학생인지 돈버는 사람인지 혼란스러운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저는 가난한 사람, 소외된 사람,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뼈에 사무친 서러움과 눈물, 좌절과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보수정당에는 이제 이런 얼굴을 가진 대표가 필요합니다.

선거를 알고, 정치를 알고, 지는 이유와 이기는 비결을 다 아는 사람
저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까지 박찬종 의원 비서 6년 반, 이회창 총재 보좌역 4년 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때 당 상근부대변인 2년, 이명박 서울시장 비서관과 대통령 후보 특보로 3년을 일했습니다.

당을 알고, 국회를 알고, 정치를 알고, 선거를 아는 사람입니다. 네 분의 정치 지도자를 모시면서 저는 15년 동안 언론공보 담당으로 일했습니다. 언론을 알고, 미디어를 통해서 민심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훈련된 소통 전문가, 민심 전문가입니다. 이 기간에 저는 대통령 선거를 네 번 치루어서 두 번 지고 두 번 이겼습니다. 정당과 후보가 대선에서 이기는 이유도 알고 지는 이유도 압니다.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 여야를 통틀어서 우리 정치권에 많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구조와 생리, 전략과 전술을 누구보다 많이 아는 사람
국회의원이 되어서 저는 당 대변인, 정책위부의장, 도당위원장, 당 비대위원,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하고, 대통령 특사를 두 번 다녀왔습니다. 재선 때는 국회 상임위와 특위에서 간사를 네 번 했습니다. 당대당 차원, 상임위와 특위 차원에서 민주당과 무수한 협상을 했습니다. 80년대 학생시절부터 보좌관 시절, 의원 시절까지, 민주당 내부를, 그 구조와 생리, 전략과 전술을 저만큼 아는 사람, 드뭅니다.

어떤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에 조해진 의원 같은 사람 몇 명만 더 있으면 우리는 선거에 못 이긴다"고 말합니다. 어떤 민주당 의원은 "조해진 의원 정도 되면 정권 넘겨줘도 된다"고 말합니다. 저는 적도 우군으로 만드는 매직 리더십을 발휘하며 살아왔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더 많은 조해진이 필요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 조해진이 앞장서야 합니다.

오늘의 쓰임새를 위해, 조용히, 제대로 준비해온 사람
오랜 정치생활 동안 저는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 팬덤의 열광적 박수를 받으려는 유혹을 물리치고, 끝까지 이성과 상식, 합리와 실용, 포용과 통합의 정도를 지켜왔습니다. 보수와 중도, 반문진보까지 하나의 기치 아래 대동단결시켜서 정권교체의 숙원을 이뤄야 하는 오늘의 시대적 과제를 감당하기 위해서 준비되어온 것입니다. 통합을 주도할 최적의 인물로, 그 쓰임에 드려지기 위해서 맞춤형으로 예비된 것입니다. 저는 이미지, 경험, 실력까지, 대통합의 최적임입니다. 포용, 조정, 통합의 숙련된 조율사입니다. 조해진은 조용히, 제대로 준비해온 일꾼입니다.

저는 수도권의 이미지를 가진 영남출신입니다. 수도권 이미지의 수도권 출신, 영남 이미지를 가진 영남 출신보다 훨씬 당의 외연에 도움이 되는 특장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소장의 미숙함과 노장의 진부함을 뛰어넘는 후보입니다. 노장의 피로감과 소장의 불안감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연부역강한 장년의 새 깃발이 펄럭여야 할 때입니다.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당, 분권정당, 대통합 정당, 인재의 집결지 만들 것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당 대표가 되면 저는 우리 당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당, 편향되지 않은 당, 이성과 상식에 따라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당의 모습으로 국민에게 보여드릴 것입니다.
저는 당 대표의 우월적 권한을 내려놓고, 최고위원회를 합의제로 운영할 것입니다. 우리 당부터 분권형 민주적 정치체제를 행동으로 실천할 것입니다.

최고위원회 산하에 '범야권대통합과 후보단일화 추진기구'를 만들어서 내년 대선을 치를 정권교체세력의 단일대오 구축 작업에 즉각 착수할 것입니다.

새 정권에 참여하여 지난 정권의 잔재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설계하고 집행해나갈 천하의 인재들을 모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최고위원회 산하에 거당적 인재영입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당 정책위와 여의도연구원, 중앙위 등을 플랫폼으로 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각계의 탁월한 전문가, 활동가, 엘리트들을 총집결시키겠습니다.

'현장·민생·소통', 교육과 훈련, 당원의 당, 미래가 있는 당 만들 것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당 대표가 되면 저는 '현장'과 '민생', '소통'을 당 운영의 기본원칙으로 삼겠습니다. 크고 작은 사회적, 국가적 이슈마다 반드시 우리 당이 현장에 있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국민의 일상적 삶을 꼼꼼하게 살피고 챙기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소리를 늘 있는 그대로, 날 것으로 듣는 당이 되겠습니다.

당원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여, 당과 나라에 충성하는 애국당원, 진성당원을 체계적, 지속적으로 배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원연수제도를 강화하겠습니다.

당원이 주인인 당, 당원이 살아있는 당을 만들기 위해 각종 현안에 대한 평당원들의 토론을 활성화하고, 당원여론수렴기구를 확대하겠습니다. 당원대표자회의, 평당원회의 등 풀뿌리 공론기구를 만들겠습니다.

미래세대를 키우기 위해 키즈국힘(kids,유소년), 유스국힘(youth,청소년), 캠퍼스국힘(campus,대학생), 워킹국힘(working,청년과 직장인)을 조직하여, 일찍부터 건강한 보수주의 가치를 학습하고 훈련한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이렇게 훈련된 젊은 보수주의자들이 당의 주축이 되는 당, 뿌리가 있는 당, 중심이 있는 당, 미래가 있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중산층과 서민·빈자(貧者)들의 당, 늘 선거 준비가 돼 있는(fight tonight) 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국민의힘을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아는 사람을 공천하는 당으로 만들겠습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더라도 최소한 중산층과 서민, 약자와 빈민의 애환에 대해 공감능력이 있는 사람, 그들을 위해서 헌신할 열정을 가진 사람을 공천하는 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취약계층, 취약지역, 취약세대에 대한 당원배가운동을 거당적으로 추진하여, 국민의힘을 명실상부한 전국정당, 국민정당으로 만들어놓겠습니다. 필요하다면 공천과 인사 등에 있어서 특별한 배려를 제도화하겠습니다.

당에 선거전담 상시기구를 만들겠습니다. 이 기구가 중심이 되어 여론을 수렴하고, 이슈를 분석하고, 정책을 개발하고, 인물을 확보하고, 전략을 수립하며 평시에 각종 선거에 대한 만반의 준비(fight tonight)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각급 선거에 대비하여 필승대책이 늘 준비되어 있는, 상승(常勝)의 국민의힘을 만들겠습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완전연소(完全燃燒)할 것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헌신하는 것이 저를 21대 국회로 복귀시켜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부족함이 많은 것을 느끼면서도 전당대회에 나온 것은 이 회피할 수 없는 사명과 책임감 때문입니다. 저는 권력을 위해서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헌신하기 위해서 도전합니다. 21대 임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 일에 저의 모든 것을 던질 것입니다. 21대 조해진에게 주어진 이 고귀한 사명을 위해 저 자신을 불사를 것입니다. 재도 남지 않도록 태울 것입니다. 완전연소할 것입니다. 제가 이 숭고한 사명을 빛나게 완수할 수 있도록,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서 뜨겁게 성원해주시고 열렬히 지지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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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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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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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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