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4차 철도망 김부선 단축·인천2호선 연장' 집값 희비...김포 1억 ↓ 일산 5천 ↑

기사입력 : 2021년04월28일 07:02

최종수정 : 2021년04월28일 07:29

"너무 기대했나"…빗겨간 GTX-D 노선 소식에 매물량↑
'겹경사' 일산·인천 2호선 연장 호재로 몸값 높여
"개통 단계 걸친 뒤 부동산 가격 최소 30% 상승"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지난해 김포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한 단지들의 매물 호가가 1억원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김포~부천 일명 '김부선'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4차 철도망 구축계획 결과로 나오면서다.

반면 인천 2호선 연장(인천 서구∼고양 일산서구) 호재에 힘입어 일산과 인천 지역의 아파트값은 뛰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신규노선 계획이 확장될 경우 역 주변 시세가 20~30%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와 인천의 올해 4월 셋째 주까지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6.43%, 6.4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인 4.31%, 4.03%와 비교해 각각 1.5배, 1.6배씩 상승 폭을 확대한 셈이다. 고양시의 경우 일산과 향동 등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면서 아파트 시세가 전년 동기 대비 8.03% 상승했다.

반면 김포지역은 하락세다. 지난 22일 GTX-D 노선의 축소안이 공개되면서 해당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억원 가량 빠지고 있다. 김포 풍무동 G공인중개대표는 "지난해부터 GTX-D 노선이 들어설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서울에서 출퇴근을 하는 신혼부부와 젊은 층 수요가 몰리면서 매물이 크게 줄었다"며 "GTX-D가 김부선 노선 축소로 나오자 매물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4.27 ymh7536@newspim.com

거품 빠지는 김포…한 달 새 매물량 18.7% ↑

김포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소위 '대장 단지'들의 매맷값이 떨어지고 있다. 1년 새 실거래가 1억~2억원 뛴 단지가 상당수다. 풍무동 '풍무푸르지오1차' 전용 98㎡는 지난해 7억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5억 6000만원으로 하락했다.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7억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8억원에 실거래 신고가 된 점과 비교하면 GTX-D 노선 계획이 발표된 후 1억원가량 내렸다. 같은 기간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3차' 전용 80㎡는 4억 9000만원에서 4억 7500만원으로 1500만원 떨어졌다.

GTX-D 기대감은 지난해 거래량 증가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김포시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1만 3619건으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GTX-D 노선이 강남까지 연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세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GTX-D 노선 축소로 인해 매물이 증가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4254개 매물에서 26일 5053개로 18.7% 증가했다. 일부 단지에서 호가도 낮추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김포시 A공인중개업소는 "김포가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사실상 거래가 끊겼다"며 "서부권에 신도시를 비롯해 대규모의 주택공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교통망이 불편한 김포 지역은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4.27 ymh7536@newspim.com

인천 2호선 연장 노선 확정 발표 직후 인천·일산 최고가 경신

인천과 일산지역의 부동산은 인천 2호선 연장(인천 서구∼고양 일산서구)의 호재를 안은 일산역 주변의 아파트값도 뛰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신휴먼빌 전용 84㎡는 지난 22일 4차 철도망 계획안이 발표된 직후 4억 5000만원(9층)에 종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대화동 현대아이파트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월 31일 6억 8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달 19일 4억5000만원에 거래된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2억 3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인근 대화마을 7단지 양우파크타운 전용 106.26㎡도 지난달 14일 6억 3000만원에 거래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근 L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한 달 새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매도인이 4000만원을 배상하고 거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경우도 있다"며 "최근에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가격 차이가 커 오히려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산 킨텍스 인근 신축 아파트가 먼저 오른 뒤 기존 아파트가 뒤따르는 모양새다. 지난해 준공된 대화동 '킨텍스원시티' 3블록 전용 84㎡는 올 1월 20일 최고가인 15억 4000억원에 손바뀜했다. 인근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 84㎡도 지난 3일 13억9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전매제한이 풀리는 아파트 분양권의 웃돈(프리미엄)도 오름세다. 일산서구 일산동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와 일산동구 식사동 '일산자이 2, 3차'의 전매제한이 풀려 분양권을 사고팔 수 있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전용 84㎡ 분양권의 웃돈은 최고 4억원까지 치솟았다.

이 아파트 인근에 있는 B공인중개 대표는 "철도망 확정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늘고 거래도 계속 성사되고 있다"며 "절세를 위해 6월 1일 이전에 처분하려던 다주택자들도 급하게 싼값으로 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문가는 철도망 확충으로 인해 주변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통상 철도가 다른 노선과 연결되거나 신설되는 경우 계획안 발표·확정, 착공, 개통 단계를 걸치면서 부동산 가격이 최소 30%는 오른다"고 설명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