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방역수칙 준수한다지만…연예계, 더 꼼꼼한 가이드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21년05월03일 08:40

최종수정 : 2021년05월03일 10:2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촬영하였습니다." 해당 문구는 TV 프로그램을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을 봤을 법한 자막이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촬영한다고 했지만 최근 연예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난 22일 권혁수는 무증상 확진자였던 정산 담당자와 만나 미팅을 진행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혁수와 함께 라디오를 진행한 전효성과 그룹 스테이씨는 다행히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불안감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뮤지컬계에서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뮤지컬배우 손준호는 지난 23일 자발적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손준호의 양성 판정은 뮤지컬계 뿐아니라 방송계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와 함께 방송을 진행한 박세리, 그리고 뮤지컬을 함께 하고 있는 전동석, 신성록, 강태을이 차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지은 사회문화부 기자

신성록은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하는 만큼 연예계 연쇄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다. 또 JTBC 'TV정보쇼 알짜왕'에 출연 중인 조향기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박수홍, 박지윤 역시 검사를 받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러한 연쇄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연예계에서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들려오자 방송가의 안일한 방역 실태에 대한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방송 촬영은 마스크 의무 착용의 예외 상황에 해당된다. 얼굴이 보여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에 포함돼 촬영할 때로 한정해 마스크를 미착용해도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프로그램을 봐도 출연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촬영에 임한다. 또 방송의 경우 사적모임이 아니기 때문에 5인 이상 집합금지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SBS '불타는 청춘'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KBS2TV '1박2일' 등에 5인 이상의 출연진들이 좁은 스튜디오 혹은 실내에 모여 있게 된다.

그때마다 방송사 측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촬영했다'라고 고지하지만, 여기서 의문은 방송계에서 과연 '어떤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촬영 하였는가'이다. 마스크 미착용, 5인 이상 집합 금지 예외 대상으로 인해 대다수의 인원이 한 공간에 모여 있지만 출연자 사이에 비말을 차단해줄 '가림판'도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니 이들은 쉽게 코로나19에 노출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연쇄감염이라는 시한폭탄을 떠안고 가는 셈이다. 

코로나19 4차 확산 기로에 선 현재, 방송계에는 방역수칙 예외 안내만 있을 뿐 이들이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방역 가이드라인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스타들이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이들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코로나19 확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며 프로그램을 시청해야 한다. 또 한 명의 확진 판정은 걷잡을 수 없는 연쇄 감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제라도 방송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더 꼼꼼한 방역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