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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공산당& 금일중국] 사람의 바다 붉은 도시 옌안, 홍색소비 열기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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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100주년 축하 무드 야간경제 후끈
하늘서 내려오는 황하 구경 인파 강변 가득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공산당 100주년 경축. 100년 당사를 배우자. 고난과 함께 싸우고 영원히 당과 함께'.

5월 1일 저녁 8시 옌안(延安) 시내 바오타(寶塔)구 옌허(延河) 인근. 느린 걸음으로 대동문(大東門)가 완다(万達) 플라자쪽을 걷다가 현란한 조명과 함께 확성기 노랫가락이 들리는 쪽으로 발길을 옮기자 십자대로에 거대한 군중 인파가 말그대로 사람의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사방 수백미터에 걸쳐 노천 음식 판매대가 수백개는 돼 보였다.

옌안의 중심부 중신(中心)가 주변 빌딩에는 '공산당 창당 100년 기념일'이 꼭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창당 100년을 축하하는 네온사인 광고가 휘황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5월 1일 노동절 연휴 홍색 관광지 옌안 표정, 코로나19 이후 지방 도시 옌안의 경제 회복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나선 나흘간의 여정.

이번 노동절 연휴 취재 일정은 특히 공산당 창당 100주년(7월 1일) 전야의 중국 지방 도시 분위기를 함께 살펴보기 위해 홍색 로드의 메카 처럼 여겨지는 샨시(陝西)성 옌안 일대로 잡았다. 옌안은 2만 5000리 홍군 대장정의 종착지로서 중국 공산당(중앙위원회)이 1935년부터 13년간 머문 곳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노동절 연휴첫날인 5월 1일 중국 옌안시 중심가 먹거리 촌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옌안시 시딩국이 마련한 야간경제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1.05.07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노동절 연휴첫날인 5월 1일 중국 옌안시 중심가 먹거리 촌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시딩국이 마련한 야간경제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1.05.07 chk@newspim.com

옌안은 중국과 공산당에게 아주 각별한 곳이다. 대장정의 위대한 결실이자 신중국의 출발점이라고 여긴다. 이때문인지 옌안에는 베이징 보다 공산당 100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광고 선전물과 조형물이 훨씬 많이 설치돼 있었다.

인구 226만 명으로 중국 치고는 그리 크지않은 도시지만 노동절 연휴와 공산당 창건 100년 축하 무드에, 코로나 이후 보상적 소비 심리 까지 분출하면서 '홍색 소비' 열기가 용광로 처럼 펄펄 들끓고 있었다.

연휴 뒤인 6일 중국 당국은 2021년 노동절 연휴 여행객이 총 2억 3000만명, 소비금액이 1132억 위안으로 각각 100%가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청두 등의 대도시외에 이런 지방 소도시의 소비 열기가 더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옌안시내 대동문가를 거쳐 발길을 중신(中心)가 방향으로 옮기자 거리 한편에서 한창 무슨 공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요란한 사이키 조명에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대형 확성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재담과 노랫가락으로 정신이 다 혼몽해질 정도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샨시성 옌안 중심가 일대에서 야간경제 소비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공산당 100주년 경축 네온사인 광고가 빛을 발하고 있다.  2021.05.07 chk@newspim.com

무대 뒤로는 '고질량 야간경제'로 밤 생활의 수준을 높이자'는 구호가 눈길을 끈다. 수도 베이징이 노상 음식 가판대 설치 등 야간경제를 엄히 단속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밤 시장, 밤 여행, 밤 숙박, 밤 쇼핑, 밤 온라인...'. 옌안시는 노동절 연휴를 시작으로 '야간경제 밤생활 주간'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미리 부터 공산당 100 주년의 축포를 터뜨렸다. 공연 담당자들에게 물어보니 공산당 창당 기념일인 7월 1일을 지나 국경절이 들어있는 10월 말까지 야간경제 소비 촉진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오타구 중신가와 얼다오(二道)가 일대는 옌안시에서도 중심가에 속한다. 옌허(延河) 쪽의 완다 플라자 인근도 옌허(延河)와 기역자로 꺽어지는 대동문가 양쪽 입구가 행인들의 발길로 입추의 여지가 없이 붐빈다. 반대편의 봉황산 광장 쪽으로는 삼성과 화웨이 오포 등의 스마트폰 단말기 가게가 들어서 있었는데 대낮부터 열렸다는 판촉 행사 열기가 아직 식지않고 있었다.

시내와 시외, 중심 상가든 관광지든 사람들을 유인할 만한 명소에는 예외없이 구름같은 인파가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4월 30일 5시 30분께 옌안 난니완(南泥灣) 공항에 내려 옌안시내로 이동하는 요금 20위안짜리 공항버스를 탔는데 시내 진입 훨씬 전부터 도로가 주차장을 이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샨시성 옌안 구간 황하의 후커우 폭포로 이동하는 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들. 2021.05.07 chk@newspim.com

시내뿐만 아니라 외곽의 사방이 탁 트이고 넓디 넓은 관광지들도 마찬가지다. 어디를 가나 이 순간 중국 사람들이 모두 이곳에 다 모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천지 사방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노동절과 국경절 연휴엔 베이징(거주지)을 떠나지 말라'. 중국에서 금언과 같은 이 말을 듣지않은 게 순간 후회가 될 정도다.

옌안 구간에서 샨시와 산시(山西)성을 가르는 황하의 후커우(壺口) 폭포. 후커우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탁한 물 황하 폭포이자 구이저우성 황궈수(黃果樹) 다음의 중국 2대 폭포로 옌안이 내세우는 전국적인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이다. 매년 황금 연휴 때마다 늘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다.

'황하지수천상래, 분류도해부복회(黃河之水天上來, 奔流到海不復回, 황하는 하늘에서 내려와 분주히 바다로 흘러가네. 李白)'. 5월 3일 홍색 관광지 난니완을 돌아본 뒤 후커우에 들르니 후커우 폭포는 마치 1천여년 전 당나라 시인 이백의 기상을 전해주 듯 웅장한 모습으로 굽이쳐 흘렀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노동절 연휴를 맞아 5월 3일 중국 샨시성 옌안구간 황하 후커우 폭포를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다.    2021.05.07 chk@newspim.com

이쪽 샨시성 옌안 쪽은 물론이고 강건너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 쪽도 전부 거대한 사람의 물결이다. 모두가 이백이 노래한 '하늘에서 흘러내려오는 황하'의 물줄기를 구경하려 몰려든 유커(遊客, 관광객)들이다. 형형색색 옷차림으로 양쪽 황하 강변을 가득 메운 군중들이 마치 홍해의 기적을 맞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 같다.

"손님은 운이 좋은 케이스에요. 이것 보세요. 지금은 아예 방이 없고 로비의 소파에서 잠을 자는데도 요금이 300 위안에 가까워요. 손님은 열흘 전에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500위안의 저렴한 가격에 옌안의 명소 바오타(寶塔)가 보이는 전망 좋은 방을 배정받은 거예요".

노동절 연휴를 맞아 일찌감치 공산당 100주년 축포를 쏘아올린 홍색 도시 옌안의 야간경제 현장을 둘러보고 호텔로 들어왔을 때 프론트 직원은 스마트폰에 뜬 호텔 가격정보를 보여주며 이렇게 일러줬다. 잠시 후 이 직원은 시에청(攜程,시트립)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서비스 평가 점수 만점(5점)을 눌러주면 고맙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5월 3일 샨시성 엔안을 찾은 노동절 관광객들이 후커우 폭포 관광지 입구에 내려 폭포로 이동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2021.05.07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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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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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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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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