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네이버, 글로벌 검색기능 강화...美 실리콘밸리서 R&D 조직 확대

기사입력 : 2021년05월07일 12:14

최종수정 : 2021년05월07일 12:14

지난해 글로벌 유수 학회에 논문 40편 이상 발표
美 R&D 조직 이끌 인재 영입…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네이버가 미국에서 검색 관련 연구개발(R&D) 조직을 확대하며 글로벌 리서치 기능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는 한국-일본-프랑스-베트남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술연구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가며, 미래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7일 연구진들이 학계와의 연구협력 현황을 공유하는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을 온라인으로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콜로키움에는 정원의 2배인 1200여명 이상이 사전 참가 신청을 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네이버는 7일 연구진들이 학계와의 연구협력 현황을 공유하는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자료=네이버] 2021.05.07 nanana@newspim.com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은 지난 2016년 연구진들이 학계와의 연구 협력 현황을 공유하며 발전적인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기 위해 마련한 학술 행사다. 매해마다 세션 종류와 참석자 규모가 확대되며, 네이버 검색·AI 개발자와 국내·외 학계 연구진 간 소통의 자리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행사는 일본,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관련분야 전문가와 학부·대학원생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의료, 자율 주행, 교육,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참가를 신청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네이버 서치 CIC의 강인호 책임리더가 키노트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 및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강 책임리더는 네이버 검색의 학술적 성과를 소개했다. 네이버 검색은 음향 음성 신호처리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ICASSP 2021'에서 논문 14편이 채택됐고,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분야 학회인 'CVPR 2020'에서는 7편이,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인 ACL과 EMNLP에서는 지난 해 6개의 논문이 채택됐다.

강 책임리더는 "지난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학회에서 4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할 만큼 검색 및 AI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이 처음 시작된 2016년 대비 무려 11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는 서치 CIC, 클로바 CIC, 네이버랩스유럽 등 네이버의 각 연구개발 조직간 기술 교류로 연구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네이버는 학술 연구를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자사 검색 서비스에 실제 적용,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상용화한 기술들을 서비스 운영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지속 고도화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2019년 조성한 기술연구 네트워크인 '글로벌 AI 연구벨트'에도 힘을 더한다. 한국-일본-프랑스-베트남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술연구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감으로써 미래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냅(Snap)에서 검색 및 추천시스템 평가 등을 맡다 최근 네이버에 합류한 김진영 책임리더도 이날 콜로키움에서 처음 소개됐다. 김 책임리더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 개발 인력을 채용해 북미 지역에서의 R&D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가 이끄는 조직은 국적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며, 한국과 미국 등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

김 책임리더는 "네이버의 다양한 검색 및 추천 서비스에 데이터 사이언스 각 분야의 최신 연구 사례를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 및 성과를 내고자 한다"며 "네이버가 글로벌 서비스로서 자리매김하려는 시기에 국내외 유능한 인재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