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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딱고개' 넘고 있는 조선업계, 허리띠 더 졸라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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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조선3사 수주 7배 급증
삼성중공업 1분기 5000억 손실 등 실적은 '온도차'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 수주 부진·저가수주 반영
연초 수주 물량 실적 반영까지 1~2년 소요...'비상체제' 유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슈퍼사이클(장기호황) 진입을 눈앞에 둔 국내 조선업계가 '깔딱고개'를 넘고 있다.

올해 1~4월 조선3사(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가 수주한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의 7배에 달하는 16조2000억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조선업황이 슈퍼사이클 진입 직전인 지난 2003년 수주 상황과 비슷하다.

연이은 수주 '잭팟'에도 불구 올 1분기 조선업계 실적을 바닥을 쳤다.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 부진과 저가 수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가 1분기에 고스란히 반영되면서다. 올해 수주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최소 1년. 올해 조선업계의 최대 과제는 슈퍼사이클 진입까지 허리띠를 졸라매고 버티기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LPG선의 시운전 모습 [제공=한국조선해양]

◆1분기 만에 연간 수주 목표 절반 '뚝딱'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3사는 연 초부터 이어진 수주 랠리로 연간 수주 목표치를 빠르게 채워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조선3사의 수주 금액은 1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4000억원) 보다 7배 가까이 늘었다.

현대중공업은 올 1분기에만 조선, 해양플랜트를 더한 모든 사업 분야에서 38억57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88억8800만 달러의 43.4%를 달성했다.

조선부문을 보면 컨테이너선 13척을 비롯해 총 27척의 선박을 28억3200만 달러에 수주, 연간 수주(66억 달러) 목표치의 42.9%를 채웠다. 해양플랜트부문은 올 초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하며 2년 3개월 만에 신규 공사를 확보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3월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0척의 컨테이너선을 2조8000억원에 수주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까지 총 42척, 51억 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치인 78억 달러의 65%를 사전에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도 258억 달러로 늘어나며 최근 5년간 가장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기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1척, 초대형 LP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24척 약 22억1000만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인 77억 달러 대비 약 28.7%의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 들어 조선업계가 수주에 힘을 내고 있는 이유는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에 따른 해상 물동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총 3150만CGT가 발주될 전망이다. 특히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해상 운임의 지속적인 상승이 선박 발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00년대 초중반 조선업 전성기 시절이 재현될 수 있다는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전경 [제공=삼성중공업]

◆조선업 호황이라는데 '5000억 적자'는 왜?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조선3사의 1분기 경영 실적은 기대치를 한참 밑돌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어닝쇼크'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지난해에도 1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삼성중공업은 연간 손실의 절반에 해당하는 5068억원의 적자를 1분기에 기록했다.

현대중공업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매출은 1조9881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으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7%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소폭에 그쳤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도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하락하고 2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수주 랠리가 실적에 반영이 되지 않는 이유는 수주 후 공사 진척 상황에 따라 대금이 지급되는 수주 산업의 특성 때문이다. 이 같은 시간차로 올 1분기 실적은 지난해 경기 침체로 극심한 수주난을 겪은 상황이 그대로 반영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과 저유가 영향으로 수주가 급감해 내년까지 도크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이로 인해 도크 가동율을 높이기 위한 긴급 물량 확보 과정에 일부 선종에서 발생한 공사손실 충당금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상반기 강재가 인상이 예상 폭을 훨씬 웃돌아 제조원가가 크게 상승하며 적자 폭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현대중공업의 경우 중대재해로 인한 장기간의 작업 중지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에도 40대 노동자가 원유 운반선 내부에서 용접작업 도중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며 또 다시 조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다.

◆'슈퍼사이클' 진입까지 비상체제..저가수주 탈피 기대

조선업계는 올해 수주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기 까지는 최소 1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는 내년까지 허리띠를 졸라매고 '보릿고개'를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1분기 5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삼성중공업은 5대 1 무상감자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조치로 향후 추가 수주에 대비한 RG(선수금환급보증) 한도를 확대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과 스마트 야드 구축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도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1분기 경영발표에서 "연초부터 살아나고 있는 신규 수주로 장기간 불황이 끝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지만 실제 수익성에 있어서는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대와 현실이 상충되는 상황을 잘 극복해 내는 것이 올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올 초와 비슷하게 선박 발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저가 수주 관행도 사라져 조선사의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조선사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저가 수주에 치중했다면, 올해는 풍부한 수주 잔고로 조선소 도크가 모자라 조선사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고 선별 수주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들어 한국 조선사들이 일감 부족을 상당 부분 해소했고 향후 발주 증가 및 선가 상승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수주 목표를 78억 달러에서 91억 달러로 상향했으며 2분기부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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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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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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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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