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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원영섭,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탄핵 승복하고 새 시대 열어야"

기사입력 : 2021년05월11일 14:51

최종수정 : 2021년05월11일 14:51

"당 운영에 가상 현실 도입한 '메트릭스 정당' 만들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 11일 처음으로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원 전 부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더는 위기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은 우리에게 있어서 바로 리더의 존재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라며 "제가 지금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위기에 빠진 우리 당"이라고 말했다.

원 전 부총장은 "젊은이들이 흔히 접하는 전쟁을 모사한 '가상 현실'들은 폭 넓은 참여와 공정한 대우라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며 "저는 당원들 한 분 한 분의 푹 넓은 참여와 공정한 대우를 만족시키기 위해 정당 운영에 가상 현실을 도입한 '매트릭스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탄핵'과 '분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 전 부총장은 "국회의 탄핵 소추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더해, 그 후 이루어진 우리 국민의 선거를 통해 그 정당성이 추인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탄핵으로 나타난 국민들의 열망을 받들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것이 우리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부총장은 이어 "당의 미래나 다름없는 능력 있고 젊은 당직자들의 탈당과 분열은 추후 시도된 단순한 형식적 통합에 의해서는 결코 메울 수 없는 커다란 상처와 뿌리 깊은 반목을 남겼다"며 "이 반목을 종식시키지 않고서는 결단코 새로운 전진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새롭고 건강한 젊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라며 "건국 이래 기적의 70년을 다시 만들어나갈 젊고 유능한 국민의힘을 다른 누군가가 아닌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원영섭 후보 측 제공]

다음은 원영섭 전 조직부총장의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열망"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한 국민의힘 원영섭 전 조직부총장입니다.

외람되지만, 저의 개인적인 가정사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올해 1월 제 친 누님의 장례를 치렀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선천적 장애로 말미암아 길어도 40세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사의 선고를 이미 들어 알고 있었기에, 저희 가족 모두는 언젠가는 그 순간이 다가올 것임을 예지한 채로 살아 왔습니다.

형제를 잃는 저의 슬픔이 아무리 크다 한들, 자식을 앞세워 그 장례를 치르는 부모님의 비통함에 감히 비할 수야 없을 것입니다.

가벼운 장애를 가진 채로 배를 타고 막노동을 하셨던 아버지, 매일같이 밤을 새워가며 졸린 눈을 비비며 미싱을 돌리시던 어머니, 그리고 늘 몸이 아픈 누나……. 말 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하기만 했던 한 장애인 가족에게 세상은 언제나 가혹했고, 때로는 절망적이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 아주 어렸을 때 어머니께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그 다음에는 뭐가 있냐고 여쭈어 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대학교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아무나 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니라고 대답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가족 주변에는 대학을 간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답이었겠지요.

저는 대학생을 본 적도, 만난 적도 없이, 아무런 사교육 없이 96학번 서울대학교 본고사 시험을 봤고, 서울대 건축학과에 합격하였습니다. 그 후 뜻한 바 있어 사법시험에 도전하여 건설-부동산 전문 변호사로서 입지를 세우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고 정치에 입문,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41세라는 젊은 나이에 당시 자유한국당의 조직부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부족하나마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며 소임에 최선을 다한 바 있습니다.

소위 줄도, 빽도 없는, 찢어지게 가난하기만 했던 장애인 가족에게는 매 순간 순간이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늘 그 속에 경쟁이 있었지만, 우리나라 대한민국에는 저와 같이 가난하고 빽 없는 사람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분명히 열려 있었습니다. 제가 바로 그 산 증인이며, 바로 그 '공정한 기회'야말로 오늘 이 자리에서 저, '원영섭'이란 사람을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게 한 기반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자만했었던 20대 총선에서의 대패, 이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탈당 사태를 겪는 내홍의 와중에 집권한 현 문재인 정부는 우리 대한민국을 저같은 사람이 다시는 기회를 결코 잡을 수 없는 불가능의 사회, 불공정의 나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더 이상은 이러한 작태를 좌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제 우리 국민의힘을 일으켜 세움으로써 후퇴했던 역사의 시계바늘을 바로잡아, 다시금 '공정'의 물결이 흘러 넘치고 '정의'가 살아 숨쉬는, '공정한 기회'의 나라로 우리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2016년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을 기억하십니까?

우리 당과 당원들 그리고 지지자들에게 있어서 2016년의 겨울은 두 번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이 연이어 탈당한다는 뉴스가 매일같이 이어졌으며, 수도 서울의 지역구들에서도 많은 의원 및 위원장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탈당에 러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탈당하신 여러 분들이 저에게도 탈당할 것을 수 차례 권유했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제게 언제 탈당하냐고 물어 보는 것이 인사일 정도였습니다. 당시 제가 맡고 있던 지역구는 누구나가 인정하는 최고 최대의 험지였기에, 당시 지역주민들의 냉정함은 이로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만나는 지역구민들로부터 온갖 입에 담기 힘든 욕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때 마주했던 우리 지역당원들의 얼굴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새파랗게 젊은 당협위원장이 험지 중의 험지에 와서 얼마 버티지 못할 거라고 걱정하시던 당원 여러분들이, 이번엔 언젠가는 좋은 시절이 다시 돌아올 테니 부디 탈당하는 다른 위원장들처럼 당을 떠나지 말아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하셨었습니다. 그 당시로서는 새누리당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되면, 겨우 이제 막 시작한 젊은 정치초년생의 정치인생도, 당시 끝모르게 침몰하고 있던 새누리당의 운명과 함께 끝장날 것이 뻔하다고 하던 극도의 위기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그것이 비록 단 하루라 하더라도, 가늘고 길게 살아남을 수 있는 정치인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리더는 위기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은 우리에게 있어서 바로 리더의 존재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만약 지금이 우리 당에 있어서 가장 큰 위기라면, 제가 지금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위기에 빠진 우리 당인 것입니다.

저를 걱정해주시는 주위 분들에게, 저의 정치에서의 운이 어쩌면 여기가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끝까지 우리 당과 운명을 같이 하겠다고 불안해하는 당원들에게 선언하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였습니다.

변방의 장수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위기관리는 늘 해야 하는 당연한 일상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우선적으로 선택한 임무는 일반인들에게 입당을 권유하는 당원배가 임무였습니다. 탄핵정국에 당이 통째로 없어질 판인데, 당원배가라니- 어떤 분들은 저를 이해하지 못하시더군요. 당원 아닌 누군가 한 사람을 설득하여 입당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주위의 젊은 분들에게부터 직접 입당권유를 하면서 그분들의 우리 당에 대한 생각을 생생하게 들었습니다. 비난도 많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걱정도 많았고,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엔 도저히 입당하지 못하겠다고 거절한 분들도 많았지만, 한 분 한 분 모두 소중한 분들이었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한편, 저는 입당권유를 하면서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월 200만원을 채 벌지 못하는 청년당원들은 생활과 일에 쫓겨 정작 당의 일에 참여를 하지는 못하면서도 당비 2천원을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오히려 당협에서 주요한 자리를 역임하고 당 일에 주로 참석하는 주요 지역분들이 알고 보니 오히려 당비를 내지 않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마주하기 곤란하다는 핑계로 방치되고 있던 이와 같은 모순과 불공정을 시정하기 위하여 기존 당원분들에게도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화를 권유했고, 많은 분들이 따라주셨습니다.

탄핵의 아픔 뒤 치러진 대선이 끝난 직후의 어느 날, 저는 중앙당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제가 맡은 당협이 당원배가 부문에서 전국 1등을 하여 당원배가 최우수상을 수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험지라는 곳에서, 그리고 탄핵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서, 당원배가 전국 1등을 한 것은, 작지만 또 하나의 큰 기적이었습니다.

저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당원들과 같이 그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고, 우리 당이 다시 커다란 변화를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작지만 큰, 바로 그 희망을 본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기적에 만족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입당한 당원들에게 입당 이후 당에서 제공할 서비스가 거의 없었습니다. 적어도 공정한 참여와 합당한 대우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제공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책임당원들이 소중한 당비를 낸 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당의 당원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점을 절감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정치를 피흘리지 않는 전쟁이라고 합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흔히 접하는 전쟁을 모사한 '가상 현실'들은 폭 넓은 참여와 공정한 대우라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정당은 선거라는 피 흘리지 않는 전쟁이라는 정치를 수행하는 단체입니다. 저는 당원들 한 분 한 분의 폭 넓은 참여와 공정한 대우를 만족시키기 위해 정당 운영에 '가상 현실'을 도입한 '매트릭스 정당'을 만들고자 합니다.

당원들이 실생활에서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시면서도 마치 가상 세계에서의 하나의 인물이 되어 정당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이른바 '매트릭스 정당'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우리당은 어렵게 입당한 한 분 한 분이 결코 다시 탈당하고 싶어지지 않는 진정한 진성당원들의 탄탄한 정당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이제 저는 '탄핵'과 '분당'이라는 아주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우리 당의 크나큰 불행이었던 탄핵 사건은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역사로 되었습니다. 국회의 탄핵소추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더하여, 그 후 이루어진 우리 국민의 선거를 통해 그 정당성이 추인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탄핵으로 나타난 국민들의 열망을 받들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것이 우리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탄핵의 과정에서, 그 동안 당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많은 분들은 서로를 가혹하게 공격하였으며, 정치적인 상처를 입혔습니다. 주요 역할을 하던 분일수록, 그 상처는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치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적어도 탄핵에 찬반으로 참여하신 분들은 자신의 상처와 서로에 대한 상처입힘을 돌이켜보는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 분들이 인내의 시간을 가지기보다 스스로를 옹호하기 위해 탄핵의 당부에 계속 의견을 말한다면, 그 의견들은 탄핵을 역사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정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탄핵이 우리 당에 남긴 진짜 충격은 단순히 기존 정치인들의 진퇴문제 정도가 아닙니다. 당의 미래나 다름없는 능력 있고 젊은 당직자들의 탈당과 분열은, 추후 시도된 단순한 형식적 통합에 의해서는 결코 메울 수 없는 커다란 상처와 뿌리 깊은 반목을 남겼습니다. 서로를 향했던 비난의 기억은 여전히 잊혀지지 않고 있으며, 우리 국민의힘은 한 지붕 아래 분열된 여러 집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반목을 종식시키지 않고서는 결단코 새로운 전진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우리 당의 가장 험지에서 탄핵으로 침몰해가는 우리 당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특히 젊은 당직자들이 대거 탈당하여 당을 지탱할 유능한 실무자가 절대적으로 없는 상황에서,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젊은 위원장으로서 당에 남아 당의 위기를 최일선에서 해결해내기 위한 여러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그중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드는 일은 나침반 하나만 손에 들고 알프스 산맥을 넘는 일이었습니다. 거대한 음모인 패스트트랙에 대항할 수 있는 마지막이자 가장 강력한 비상수단이었기에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 되는 중차대한 일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만에 하나 일어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하여 창당비용을 책임지고 부담하기 위하여, 저의 아내가 미래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대표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지난한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미래한국당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어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여당이 180석에 이르는 역사적 총선 참패상황에서도 개헌저지선을 가까스로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저는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현재 당의 가장 큰 위기를 해결할 중요하고도 유일한 방법으로서 탄핵에의 승복과 진정한 통합을 위한 화해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저는 올해 1월, 피를 나눈 형제와 이별해야만 했습니다.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온 마음을 다하고 싶지만, 이제 영원히 기회가 없습니다.

여기 계신 모두는 한 때 '대의'라는 피를 나눈 형제이며, 지금도 한 지붕 아래 다시 만난 형제들입니다. 힘들게 다시 만났음에도 이별한 것이나 다름없는 더 이상의 분열은 이제 멈추어야 합니다. 탄핵에 승복하는 것은 영원한 패배가 아니며, 분열을 극복하는 것은 우리가 정권을 탈환해 와야 할 새로운 승리를 위한 첫 걸음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주위에 만나 뵙는 분들, 그중에서도 특히 젊은 분들로부터 왜 국민의힘에 입당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저의 답은 항상 다음과 같았습니다.

"국민힘이 건강하면, 나라가 강건하다. 그렇지만 국민의힘이 아프면, 나라도 힘들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사실은 점점 더 분명해진다.
대한민국을 강건하게 만들기 위해, 먼저 국민의힘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

제가 처음 우리 당에 입당했을 떄, 우리 당은 이미 늙고 노쇠하여 그 수명을 다해가고 있었습니다. 이후 우리 당은 탄핵과 분당이라는 죽음의 고비를 맞이했고, 저는 우리 당을 살리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뛰었습니다.

이제는 저 원영섭 자신이 국민의힘이 되고자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여러분의 힘으로, 여러분의 마음으로, 여러분의 열정으로, 저 원영섭을 국민의힘의 젊은 심장이 될 수 있도록 선택해 주십시오.

국민의힘이 새롭고 건강한 젊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십시오.

건국 이래 기적의 70년을 다시 만들어나갈 젊고 유능한 국민의힘을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 5. 11.
국 민 의 힘 원 영 섭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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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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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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