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5차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권서연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권서연(20·우리금융그룹)은 12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32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260만원)'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첫 우승을 알렸다.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5차전 우승자 권서연. [사진= KLPGA] |
이번 우승을 통해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로 도약한 권서연은 "아직 우승했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 함께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언니, 친구들이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동기부여가 됐고, 오늘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레슨해주시는 이시우 프로님과 매니지먼트 스포티즌 등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쇼트 아이언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밝힌 권서연은 5살에 어머니를 따라 골프 연습장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는 것을 시작으로 골프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후 경험 삼아 참가한 초등 연맹 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권서연은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골프 유망주로 거듭난 권서연은 2014년 주니어 국가상비군을 시작으로 2016년 상반기에는 국가상비군과 하반기에는 국가대표, 이어 2017년과 2018년에 국가대표 그리고 2019년에는 국가상비군으로 활약했다.
이어 권서연은 2019년 10월에 '2017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위, 2018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 단체전 3위'라는 성적을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고, 그해 11월에 열린 'KLPGA 2019 정회원 선발전 본선'을 통해 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어린 시절부터 박세리가 개최하는 다수의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하며 박세리의 격려와 세심한 일대일 레슨을 받았다고 전한 권서연은 "앞으로 남은 드림투어 무대에서 5승을 쌓고 싶다. 2017년에 5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행복한 한 해를 보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박세리 선배님처럼 겸손하고 꾸준한 선수로 골프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신유진(19·BNK금융그룹)과 조은혜(23·미코엠씨스퀘어)가 9언더파 135타로 공동2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 2차전 우승자인 김가윤(28·넥시스), 서어진(20·하이트진로), 한빛나(22·도휘에드가) 그리고 김가영(19)이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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