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검 "공수처, 기소권 없는 사건 보완수사 요구에 응해야"

기사입력 : 2021년05월17일 12:53

최종수정 : 2021년05월17일 12: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희연 특별채용' 두고 또 충돌…檢 "형소법 규정 준용해야"
공수처 "공수처법27조…일반 고위 공직자 불기소 결정 가능"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대검찰청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접 기소할 수 없는 일반 고위 공직자 사건 수사 시 불기소 결정을 내렸더라도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달 26일경 대검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의견을 통보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1.03.04 pangbin@newspim.com

대검은 "기소권이 없는 고위 공직자 사건에서 공수처 검사는 사법경찰관과 신분이 같다"며 "공수처는 '경찰이 사건을 송치하면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는 형사소송법 규정을 준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은 "기소권이 있어야 불기소 결정도 할 수 있다"며 "기소권이 없는데 불기소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는 입장이다.

공수처법은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는 고위 공직자 사건 중 판사,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 공무원 사건에 대해서만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공수처가 기소권이 없는 사건을 수사한 뒤 검찰에 넘길 경우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선 규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공수처는 "공수처법 27조에 따라 일반 고위 공직자 사건에서도 공수처가 불기소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공수처법 27조는 '공수처장은 고위 공직자 범죄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한 때에는 해당 범죄의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관련 범죄 사건을 대검찰청에 이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고위공직자' 범위를 어디까지 한정해야 할지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공수처법 27조의 고위 공직자 범위를 제한 없이 해석할 경우 공수처 권한이 막대해져 권력 남용의 우려가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공수처가 고위 공직자를 수사하되 기소권은 검찰이 갖도록 함으로써 수사기관끼리 서로 견제하도록 한 것을 공수처법 입법 취지로 볼 때 공수처가 불기소 결정권까지 행사하는 것은 검찰의 기소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다.

공수처와 검찰이 어떤 협의점에 도달할지에 따라 '공수처 1호 사건' 처리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 공수처는 1호 사건으로 기소권이 없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특혜 채용 사건을 꼽았다. 공수처와 검·경은 조만간 실무협의체를 열고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