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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방미, 백신생산 글로벌 허브 계기로...4% 성장, 현실 되도록 총력"

기사입력 : 2021년05월17일 15:29

최종수정 : 2021년05월17일 16:04

"후진적 산재 사망사고, 안타깝고 송구...현장에서 답 찾아야"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는 21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면서, 일상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남은 임기 1년을, 코로나의 위기를 넘어 회복, 포용,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밝혔다"며 "반드시 이루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치밀하게 계획하고 신속·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5.17 nevermind@newspim.com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거듭 피력했다. 그러면서 '불평등 해소'를 남은 임기 1년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강한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흐름에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더해 올해 경제성장률 4% 이상 달성이 희망 사항이 아닌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에 더욱 중요한 것은 성장을 분배로 연결시켜, 코로나 불평등을 완화해 나가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져야 완전한 경제 회복이라 할 수 있다"고 불평등 해소를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의 삶과 가장 직결된 일자리 회복이 급선무"라며 "다행히 최근 일자리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4월 취업자 수는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달보다 65만 명 이상 늘었다. 일자리 증가의 절반 이상이 민간 일자리인 것도, 또 청년층 취업자 수가 2000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도,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속에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 산업, 디지털과 그린, 혁신벤처 등 미래산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력과 인공지능 인력이 크게 부족해졌다"며 "기업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과 교육 훈련 확대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롭게 취임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새로 임명된 총리께서도 평소 현장과 소통을 중시해온 만큼, 총리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함께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기업의 애로 해소와 경제 활력의 제고를 위해서만 현장 중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인 후 "정부는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 30년 만에 전면 개정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으며, 산업안전감독관을 크게 증원하는 한편 패트롤카를 활용한 현장 점검과 감독을 확대하는 등 예산과 조직을 대폭 확충했으나 추락사고, 끼임 사고 등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후진적인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문제해결은 회의에서 마련하는 대책에 있지 않고,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기 바란다.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고에 대처하는 성의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자식을 잃은 가족의 아픈 심정으로, 진정성을 다해 발로 뛰며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현장중심의 행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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