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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추미애, 윤석열 저격수로 대선 등판... '2라운드' 종 울린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03일 06:48

최종수정 : 2021년06월03일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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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1라운드...검찰 인사권·조국 사건·라임자산운용
검찰개혁·부동산 문제에 견해 비추며 본격 대권행보 준비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6월 초 대담집 출간과 함께 대선주자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장관의 대권 도전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란 의미도 존재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저격수로서의 역할도 있다.

그의 등판은 곧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2라운드' 종을 알리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이미 재임 시절 윤 전 검찰총장과 검찰 인사권 문제와 '조국 사건' 담당 재판부 보고서 논란,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을 두고 갈등 '1라운드'를 치른 바 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 27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위해 법무부 현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1.27 dlsgur9757@newspim.com

추 전 장관은 당시 윤 전 총장의 직무 집행을 정지시키는 수사지휘권을 두 차례 발동했고 그의 지휘권을 박탈했으며 그를 검사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윤 전 총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기도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그의 등판일은 윤 전 총장의 정치적 공개 행보 시점과 맞춰서 정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마침 지난 1일에는 윤 전 총장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몸을 던져야 할 것 같다"며 "많이 좀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윤 전 총장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등판을 앞두고 야당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추 전 장관은 대선주자로서 검찰개혁을 꺼내 윤 전 총장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에도 줄곧 검찰개혁 메시지를 던질 땐 윤 전 총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도 비춘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모식에서 참석해 윤 전 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모든 권한을 가진 검찰이 직접 정치를 하면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한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검찰, 검찰 정치는 민주주의의 독초"라며 "모든 개혁의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 검찰이다. 검찰 권력이 바로 서야 나머지 개혁도 물 흐르듯 될 수 있다는 것은 시민들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윤 전 총장을 '윤석열'로 지칭하며 "최근 검찰은 이성윤 검사장을 억지 기소해 '지휘권을 흔들어 힘을 빼는 수법'으로 유력 대선후보가 된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수사를 미적거리며 보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님에게 증거도 조작해가며 언론에 흘리고 욕보이기를 했던 검찰이 이명박 BBK 특검에서 꼬리곰탕 한 그릇을 함께 먹은 후 수사를 덮어주었다"며 "당시 특검팀에 윤석열 검사가 있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의 윤 전 총장 비판은 지난 5월 28일에도 계속됐다. 그는 이날 '조국 사태'를 거론하며 "조국 사태라고들 하지만 검찰개혁에 저항한 윤석열 항명 사태가 맞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열린민주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 전 총장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할 것 같으니 낙마시킨 것"이라며 "대통령 인사권에 개입하고 법무행정을 마비시켰다"고 비판했다

2일에는 지난해 윤 전 총장의 징계 요청 사유가 됐던 '판사 사찰 문건'을 재차 언급하며 "공수처는 (판사 사찰 문건에 대해) 이첩을 요구하고 법무부는 그 경위를 철저히 감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서울고검은 이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해야 함에도 이첩하지 아니하고 무혐의 처분을 했다"며 "이는 검사의 직무범죄에 관하여 공수처에 이첩하도록 규정한 공수처법 제 25조 제2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해당 사건의 재압박에 나섰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과의 대치 구도 외 현안에도 대응하며 대권 행보의 기반도 다지고 있다. 그는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여당에 비판도 서슴치 않으며 강한 견해를 비추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춘들에게 '빚내서 집 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집 걱정이 없도록 해주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며 송영길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방안에 날을 세웠다.

그는 "당장 내년 예산에 공공주택기금을 대폭 확충하고 보유세를 공공주택 확충에 투입해야 한다"며 "세금을 더 내더라도 청년주거정책, 서민주거정책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 납세자의 조세저항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1일에도 "주거차별은 당연하지 않다"며 "국가는 누구에게나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주거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러면서 토지공공임대제로의 전환, 공공임대사업 전환, 토지주택청 신설을 제안했다.

5월 24일에는 "노무현 정신은 정공법"이라며 "'지대개혁'의 정공법으로 부동산 공화국 병을 고쳐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지역 균형 발전과 부동산 보유세 강화 장기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며 "부동산 실거래가 제도를 도입했던 그때의 일관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갭투자 강력 규제, 다주택자에 대한 과감한 증세 등을 주장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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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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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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