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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우주산업 이어 반도체 장비까지…김동관 중심축 '진격의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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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분야 진출 대기업 중 처음...한화 "아직 검토 중인 단계"
태양광 이어 수소·우주산업 등 신사업 추진 중책 맡은 김동관 사장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그룹이 차세대 미래성장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양광·수소·도심항공모빌리티(UAM)·우주산업에 이어 반도체 장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이들 사업 추진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사장)가 중책을 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진격의 한화' 새 시대가 김 사장을 중심축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에너지세션 기조연설에 나선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진=한화솔루션] 2021.05.31 yunyun@newspim.com

◆ 반도체 장비 분야, 미국·유럽·일본 장악...국내 대기업 가운데 첫 진출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그룹은 반도체 장비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반도체 장비 분야 진출은 한화그룹이 처음이라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장비 시장을 살펴보면 미국, 유럽, 일본 등이 장악하고 있는데 선두기업의 경우 규모가 반도체 생산회사 보다 큰 곳들도 있다. 일례로 증착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경우 시가총액이 1270억달러(약 141조원)으로 SK하이닉스(94조원) 보다 크다.

한화의 선택에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특히 (주)한화는 그룹내 지주사 역할을 하며 김 사장이 (주)한화에서 전략부문장을 맡아 그룹내 신사업 발굴, 육성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사업 추진도 김 사장의 역할이 있었을 것이란 기대다.

(주)한화에서는 현재 반도체 장비 사업 진출을 검토하며 조직 구성, 인력 채용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사업 분야는 반도체 제작 과정 중 증착 공장과 관련한 장비 사업으로 전해진다.

증착이란 반도체 웨이퍼 위에 얇은 막을 입혀 여러 층의 웨이퍼가 쌓여도 서로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는 작업이다. 반도체 칩을 만드는 필수 과정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은 이후 기업들의 반도체 관련 투자가 늘면서 관련 장비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주)한화의 글로벌 부문이 반도체 증착·세정용 소재 등으로 쓰이는 질산을 이미 생산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주)한화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 관련 사업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초기 단계"라며 "진행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그룹 전경. [사진=한화] 2020.01.23 yunyun@newspim.com

◆ 태양광 전문가, '적자' 한화큐셀 시장점유율 1위로 이끈 경험 

한화그룹이 최근 방위산업·화학·금융 등 주력으로 삼던 전통 산업에서 수소·UAM·우주산업 등 차세대 미래성장 산업으로 그룹의 중심을 옮기고 있는데 이들 사업에서 김 사장이 역할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9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의 합병으로 태어난 한화솔루션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는데 한화솔루션은태양광·수소 등 신재생 그린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그룹내 핵심 기업이다.

한화 내부와 관련업계에서 태양광 사업 전문가로 꼽힌 김 사장은 2010년 한화그룹에 차장으로 입사한 이듬해 한화솔라원(현 한화큐셀) 기획실장을 맡아 2011년부터 적자에 시달려온 한화솔라원을 2015년 흑자로 전환시켰다. 현재 한화큐셀은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사장의 용병술도 눈에 띈다. 그는 에너지와 미래 신산업 분야 해외 전문가인 시마 사토시 전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과 어맨다 부시 파트너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또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어맨다 부시는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인인 조지 프레스콧 부시의 아내다. 조지 프레스콧 부시는 미국 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의 손자다. 미국 로펌인 잭슨 워커 소속 변호사로텍사스주 기반의 컨설팅 기업 세인트 어거스틴 캐피탈 파트너에서 에너지·인프라 부문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시마 이사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을 오랜 기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한 인물이다.

김 사장은 올해는 항공·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테크윈, 한화파워시스템 등 방산 자회사를 두루 거느리고 있다.

지난 3월 그룹 내 우주산업 전담조직인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하고 김 사장이 팀장을 맡아 이를 지휘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사업과 마찬가지로 우주산업도 국내 대기업 가운데서는 한화 만이 유일하게 진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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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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