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외교부, 20일까지 아프간 체류 국민 철수 강력 요청…치안 상황 악화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16:11

최종수정 : 2021년06월08일 16:11

美·나토軍, 내달 4일까지 사실상 철군 완료할 듯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 철수를 요청했다.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군의 철수 임박으로 치안 사정이 악화됨에 따른 조치다.

외교부 당국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아프가니스탄 치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단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 일환으로 현지 체류 중인 재외국민에게 오는 20일 이전까지 일시적으로 철수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불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 아프가니스탄 보안군이 11월 2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의 카불대 공격 후 사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2020.11.03 justice@newspim.com

이 당국자는 "현재 아프간에는 대사관 직원을 제외하고는 소수의 재외국민이 사업상의 목적으로 체류 중"이라며 "다행히 아직 대사관이나 한국인을 표적으로 삼거나 그 주변에서 공격이나 테러가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아프간에 주둔 중인 미군과 나토군은 지난달 1일부터 아프간에서 철수를 시작했으며 오는 9월 11일까지 철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군과 나토군은 오는 9월 11일까지 완전 철군 계획을 밝혔지만, 이에 앞서 미국 독립기념일인 다음달 4일에 맞춰 사실상 철군을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철군이 시작된 이후 아프간에서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정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등 내전이 격화되고 있다. 현재 탈레반 반군은 아프간 수도 카불 서남쪽 30~40km 지점까지 장악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정정이 매우 불안한 상태다. 지난 3월까지 올해 1분기 민간인 사상자만 1700여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573명이 사망했다. 아프간 군과 탈레반 등 반군과의 평화협상은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대사관 직원을 제외하면 소수의 국민들이 사업 등의 목적으로 체류 중이다.

아프가니스탄은 이라크, 시리아 등과 함께 여권법상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된 6개국 중 하나로 이들은 예외적 체류 허가를 받고 입국한 상태다. 외교부는 이들 외에 복수 국적(미국)의 국민에 대해서도 재외국민과 동일하게 오는 20일까지 철수해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