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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세영 "우승했던 곳이자 스폰서 대회… 더 단단한 각오"

기사입력 : 2021년06월09일 11:17

최종수정 : 2021년06월09일 11: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디힐 챔피언십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세영이 자신의 스폰서 대회에서 시즌 첫승과 함께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세계 3위' 김세영(28·메디힐)은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격한다.

김세영은 스폰서 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사진= 뉴스핌 DB]

2018년 시작된 이 대회서 김세영은 2019년 이정은6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초대 챔피언은 리디아 고(뉴질랜드)다.

특히 이 대회 우승과 함께 시즌3승을 올린 김세영은 지난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작성, LPGA 투어 올해의 선수까지 안았다.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김세영은 남다른 마음을 표했다.

김세영은 "올 시즌부터는 메인 스폰서가 메디힐이 됐다. 그 후에 이렇게 처음 대회에 나오게 돼서 의미가 남다르다. 좀 더 단단한 각오와 좋은 플레이로 경기를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곳은 내가 우승했던 곳이기 때문에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원래는 이 코스를 어렵게 생각했는데, 우승으로 인해서 어려움이 덜 해진 것 같다. 올해도 좋은 성적이 나면 점점 저 좋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대회가 취소, 김세영은 디펜딩 자격으로 대회에 나선다.

직전 대회인 시즌 2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선 공동16위를 한 김세영은 "(코스가) 너무 어려워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 코스 자체가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한 곳이어서 재미있었다. 그렇지만 또 그만큼 실수도 많이 했기 때문에 조금 상처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엔 세계 톱10선수 중 8명이 출전한다. 김세영과 더불어 '세계 2위' 박인비, '세계5위 브룩 헨더슨, '세계 6위' 다니엘 강, '세계 7위' 렉시 톰슨, '세계 8위' 김효주, '세계 10위' 하타오카 나사 등이 출전한다. 'US여자오픈 우승자' 유카 사소(필리핀)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도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세계1위' 고진영과 박인비, 김세영, '세계 8위' 김효주 등 총 4명이 출전이 유력하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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