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동훈 "윤석열, 6말 7초 대권 도전 선언하고 전국 민심 탐방 나선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16일 08:40

최종수정 : 2021년06월16일 09:55

"압승해야 안정적 국정운영 가능...금태섭·진중권도 만날 것"
"보수·중도·진보·탈진보까지 아우르겠다는 생각"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이동훈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변인은 16일 "6월 말, 7월 초 정치 참여 선언을 하고 사퇴 이후 고민해온 결과물을 국민들께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밝히는 자리보다는 대선 출마 선언이 6말 7초라고 보면 되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개장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1.06.09 dlsgur9757@newspim.com

그는 "호남 지역을 찾아서 하자는 분도 있고 윤 전 총장이 늘 말해 온 공정과 상식을 상징하는 곳에서 하자는 분도 있다"며 "그런 장소는 저희들이 잘 고려를 해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 다음 일정으로는 아마 윤 전 총장이 차분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다양한 지역 계층,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것"이라며 "전국을 다닌다는 표현이 맞는가 모르겠는데 꼭 상징적인 곳들을 찾아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좀 들어보자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이 전문가들과 사회 어른들 얘기를 들어오는데 이제는 각계각층 여러 지역 국민들을 만나서 그분들 말씀을 경청하고 반영해서 국민의힘 입당 문제까지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우리가 보수 그리고 중도, 진보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실망한 탈 진보세대까지 그 부분들 얘기도 쭉 듣고 아우르겠다는 뜻"이라며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든 원샷 국민 경선을 하든 보수 진영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중도 진보 진영을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가 '국민의힘 입당 쪽 가능성이 좀 더 높기 때문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어긋나지 않다고 말한 거냐'고 묻자, 이 대변인은 "탈진보,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탈진보세대까지 갖고 가야한다는 생각은 분명히 갖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기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총장의 생각을 대변인으로서는 압도적 정권교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 대선에서 보수와 중도, 이탈한 진보세력까지 아울러 승리해야 집권 이후에 안정적 국정운영까지 도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상식, 공정이라는 가치에 동의한 사람들이랑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금태섭 전 의원이니 진중권 전 교수니 이런 분들 다 두루 만나면서 경청하고 최종 결정하겠다는 거냐'고 묻자, 이 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 서초동 자택에서 <조국흑서> 필진인 김경률 회계사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제시하는 8월 입당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 않냐는 지적엔 "시간이 별로 없냐"고 반문한 뒤, "지금이 6월 말인데 7월 한 달 정도 시간이 있고 8월 말이면 시간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에 대해선 "김종인 위원장도, 제가 앞에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말씀드리지 않았나? 할 수 있으면 같이 함께 하시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