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경선 연기론 밀어붙이는 이낙연 "정권 재창출하려면 연기해야"...反이재명 전선 구축

기사입력 : 2021년06월21일 11:30

최종수정 : 2021년06월21일 11:30

이낙연·정세균계, '反이재명' 전선 강화
"수렴하고 결정하는 건 당 지도부 의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계와 정세균계 의원들이 중심이 돼 주장하는 '경선 연기'에 대해 "개개인의 유불리를 뛰어넘어 정권 재창출을 위한 충정에서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믿고, 또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전 대표는 "(경선 연기에 관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고 이는 충정에서 나온 의견일 테니 이를 수렴하고 결정하는 것은 당 지도부의 의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식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1.06.17 photo@newspim.com

송영길 민주당 대표로부터 '주말 사이 연락을 받거나 만난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 "없었다"라고 답했다.

앞서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0일 심야에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대표는 이낙연·정세균·이재명 세 주자에 대해 전화로 접촉했고 나머지 6명은 직접 당사에서 대면접촉을 통해 여러 의견을 들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민주당 대선 주자 중 이 전 대표 측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경선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주된 명분은 흥행이다. 반면 현재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경선 연기에 대해 '동굴에 갇힌 자들의 탐욕'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정세균 전 총리 캠프 대변인을 맡은 조승래 의원은 논평을 통해 "경선 시기를 논의해 달리 정하는 것은 당헌·당규에 부합하지만 그 논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완전한 당헌 위배"라고 밝혔다.

이낙연계 윤영찬 의원과 전혜숙 의원도 각각 '대선승리'를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경선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재명계는 정성호 의원은 경선연기 자체에 대해 "동굴에 갇힌 자들의 탐욕"이라고 날을 세웠고 조정식 의원은 "대선전략이 아닌 정략"이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