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비수기 잊은 LG이노텍, 아이폰13과 함께 최대 실적 달성한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25일 12:54

최종수정 : 2021년06월25일 12:54

아이폰13, 예정대로 오는 9월 출시 전망
LG이노텍이 공급하는 고부가제품 채용 모델 확대 기대
아이폰12 효과로 비수기 실적 개선...올해 최대 실적 전망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오는 9월 애플의 아이폰13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애플의 카메라모듈 최대 공급사인 LG이노텍이 주목받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출시가 지연된 아이폰12의 판매 호조로 올해 상반기 비수기임에도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이어 하반기 예정대로 아이폰13 출시될 경우 LG이노텍은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아이폰13, 9월 출시 가시화...LG이노텍 '실적 점프' 기대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의 신작 아이폰13이 오는 9월 출시될 전망이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인용, 애플이 오는 9월 셋째 주에 아이폰13 공개행사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9월 14일 공개돼 24일 공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13은 전작인 아이폰12와 마찬가지로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4가지 모델로 구성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신작 출시와 함께 시장의 관심은 LG이노텍에 쏠린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카메라모듈 최대 공급사다.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이 애플에서 나온다. LG이노텍 카메라모듈 사업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는 회사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한다. 아이폰의 흥행이 곧 LG이노텍의 호실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매년 아이폰 신작에 탑재되는 카메라의 성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LG이노텍에 기회다. LG이노텍은 애플에 트리플 카메라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번 아이폰13의 경우 기존 아이폰12 프로맥스 모델에만 탑재됐던 센서 시프트(흔들림 보정) 카메라모듈이 3개 이상 모델로 확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서 시프트는 LG이노텍이 애플에 독점 공급하는 부품이다. 이외에 ToF(비행시간 거리 측정) 모듈 채용 확대 전망도 나온다. LG이노텍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재 LG이노텍은 아이폰13 출시 일정에 맞춰 생산 인력을 점차 늘려나가는 등 하반기 성수기 대비에 나섰다.

 ◆ 아이폰12 여전히 판매 호조...올해 영업이익 1조 돌파 전망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애플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퍼플 색상이 정식 출시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리스비 명동점에서 관계자가 기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1.04.30 mironj19@newspim.com

올해 LG이노텍은 비수기가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통상 아이폰 신모델이 9월에 출시되기 때문에 1분기와 2분기까지는 비수기로 분류된다.

그러나 지난해 아이폰12 시리즈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시가 한 달가량 연기되면서 신제품 효과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아이폰12 시리즈의 지속적인 흥행으로 상반기 비수기에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이 주력으로 판매하는 고부가제품이 탑재된 프로 모델 판매 비중이 대폭 늘어난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아이폰12 시리즈 판매 호조 덕에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카메라모듈 시장점유율(매출 기준)은 20.2%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17%, 2019년 15%, 2020년 14.9%에 비해 상승했다. 전년 동기(18.7%)와 비교해도 1.5%가량 올랐다.

이는 1분기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703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97.3% 증가했다.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분기 예상 실적 역시 매출 2조1541억원, 영업이익 1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9%, 169.7%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비수기를 넘어 하반기 본격적인 아이폰13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배를 상회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도 지난해 대비 부진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사진
부동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차명 부동산과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 수석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지만 곧 오 수석 거취가 정리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고위직 낙마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중 입장이 정리되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그는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A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해당 부동산은 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재산공개를 피하고자 불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여기에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A씨 명의로 한 저축은행에서 15억원을 대출받고 대출 상환 과정에서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일부 금액을 대신 상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 수석은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부인)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놓은 것이 사달이 났다"고 해명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소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일단 본인이 그에 대한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이 오 수석 관련 의혹에 입장을 표명한 것은 논란이 부동산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었다. 이 관계자는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한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부적절한 처신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말씀하지 않았냐"며 "안타깝다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인정한 부분을 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오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인지했는지, 그에 대한 오 수석의 소명은 충분했는지, 오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검토는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8: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