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에' 시승 프로그램서 주행 거리 414km 기록
경제성 높아 '생애 첫 차'로 추천...4000만원대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르노의 순수 소형 전기차(ZOE)가 1회 충전으로 764.9km를 달리면서 놀라운 효율성을 입증했다. 최장 신기록을 위해 평균 30km/h 속도로 달렸으나, 해당 기록은 지난 2018년 프랑스서 기록된 565km를 넘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조에 시승챌리지서 1회 주행거리 414km 자랑
지난 10일(현지 시각) 영국 '미션 모터스포츠'는 영국 스럭스턴(Thruxton) 트랙에서 르노 조에가 한 번 충전으로 이 같이 달렸다고 밝혔다.물론 조에의 WLTP 기준 1회 충전 거리는 395㎞(국내 309㎞)로 이 실험은 어디까지나 차의 한계를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다.
[사진=르노] |
최근 국내에서도 조에와 함께 한 흥미로운 도전이 있었다. 지난달 르노삼성자동차는 조에 오너 고객과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조에 마블' 시승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도전에서 경기도 하남에서 경상북도 안동까지 본인 차량으로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 참여해 우승한 참여자는 실제 주행거리와 주행 종료 후 잔여 거리를 합산해 414㎞를 기록했다.
전체 참여자들의 평균 기록도 조에가 인증받은 주행 가능 거리를 웃도는 362㎞로 나타나, 조에가 1회 충전만으로 장거리 운행은 물론 1주일간 출퇴근(하루 평균 50㎞ 주행 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고객들이 직접 입증했다.
◆ 경제성 높은 르노 조에...생애 첫 차로 추천
조에의 이러한 잠재적인 장거리 주행 능력이 드러나자 조에의 경제성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조에는 구입 가격에서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라 사회 초년생도 첫차로 구매하기 좋은 차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르노 조에의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금 혜택을 적용해서 ZEN 3995만원, INTENS ECO 4245만원, INTENS 4395만원이다. 대부분 4000~5000만원대에 형성된 일반 전기차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한다. 여기에 환경부의 국고 보조금 702만원과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 적용 시 서울시의 경우 최저 2942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조에를 할부로 구매하면 2만㎞의 1년 무료 주행이 가능한(완속충전 기준)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현금 구매 시에는 2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 카드가 제공되고, 할부와 현금 구매 모두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 고객에게 50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사진=르노삼성] |
르노 조에는 50㎾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를 달릴 수 있다.
조에는 100㎾급 최신 R245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25㎏·m의 힘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선 50㎞/h까지 3.6초에, 100㎞/h까지 9.5초 만에 돌파한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모터와 배터리 패키징이 최적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조에는 수입 전기차지만, 국내 르노삼성자동차의 세일즈와 A/S 네트워크 덕에 국산차처럼 합리적인 비용으로 AS를 받을 수 있다. 전국 460개 A/S, 125개 EV 특화 A/S 거점을 통해 보장하는 르노삼성의 정비 편의성은 검증된 제품경쟁력을 뒷받침해준다. 르노 조에의 배터리는 8년 혹은 16만㎞까지 용량의 70%를 보증한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