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현대카드 '골프 마케팅' 가세…정태영 부회장도 "골프 재개"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09:32

최종수정 : 2021년07월05일 09:32

현대카드, 강남에 골프 연습장 오픈
골프 전용 카드 출시…'골프 마케팅' 강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코로나19와 함께 급성장한 국내 골프족들을 잡기 위한 신용카드사들의 '골프 마케팅'이 한창이다. 골프 이용객 전용 골프 카드를 잇따라 출시한데 이어, 현대카드는 최근 카드사중엔 처음으로 골프연습장을 오픈했다. 4050세대의 전유물이었던 골프산업에 최근 MZ세대(20~30세대)까지 가세, 카드사들의 관련 마케팅은 향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5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달 30일 서울 강남 도산공원 부근에 골프연습장 '아이언 앤 우드(Iron & Wood)'를 오픈했다. 연습장은 그린과 핑크카드 이상을 보유한 현대카드 회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일정 금액을 낼 경우 프로 선수로부터 골프 레슨을 받을 수 있고 레이저 가이드를 이용한 퍼팅 연습도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카드 강남 골프 연습장 [사진=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2021.07.05 tack@newspim.com

연습장 오픈과 함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최근 자신이 20년 동안 끊었던 골프를 재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년부터 코로나로 갈 곳이 없어지고 노년에는 왕따를 당할 것 같은 불안감에 골프를 다시 시작해서 골프의 세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썼다.

정 부회장은 "미국에 있을 때는 제법 골프를 치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골프 후에 폭탄주가 도는 일을 몇번 당한 후에는 20년간 골프를 끊었다"며 "골프는 효율적인 운동이 아니라는 냉소적인 글도 여러번 올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현대카드에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5월 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Lifetime Best Score)'를 의미하는 '라베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어 KB카드와 우리카드가 각각 골프전용 카드인 '그린재킷(Green Jacket) 체크카드'와 '홀인원 카드'를 내놓았다. 하나카드와 롯데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골프 관련 카드 출시를 검토중이거나 마케팅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KB경영연구소가 발행한 골프산업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는 약 4700만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5.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의 산업분야가 타격을 입었으나, 골프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이 적은 실외활동으로 인식되어 타격이 적었고 이용객 수가 오히려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MZ 세대가 여윳돈으로 골프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4050 세대의 전유물이었던 골프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골프 인구는 약 515만명으로 추정되며, 3년 이하의 신규 골프 입문자 중 20~40 세대가 65%로 젊은 층의 골프 시장 유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20~30세대의 골프산업 유입이 눈에 띌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젊은층들은 작은 혜택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카드사 입장에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