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7/7 홍콩증시종합] 美 상장기업 규제 리스크 확대, 6거래일 하락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7일 오후 5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7960.62(-112.24, -0.40%)
국유기업지수 10149.84(-119.76, -1.17%)
항셍테크지수 7603.77(-43.17, -0.56%)

* 금일 특징주

무석약명강덕신약개발(2359.HK) : 178.7(+11.9, +7.13%)
낙양몰리브덴(3993.HK) : 5.39(+0.46, +9.33%)
코스코해운(1919.HK) : 17.46(+1.56, +9.81%)
빌리빌리(9626.HK) : 846.5(-45.0, -5.05%)
바이두(9888.HK) : 181.9(-4.00, -2.15%)
샤오펑(9868.HK) : 165.0(0.00, 0.00%)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7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하락한 27960.62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17% 내린 10149.84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56% 떨어진 7603.7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전 거래일 급락했던 제약주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테마주가 반등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태양광, 스포츠용품, 비철금속, 해운 등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하며 이날 홍콩증시의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유도했다. 

제약주와 CRO 테마주 중에서는 중국 대표 CRO 서비스업체 무석약명강덕신약개발(2359.HK)이 7.1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야오밍바이오(2269.HK)가 6.41%, 복성제약(2196.HK)이 1.81%, 팡다제약홀딩스(1521.HK)가 1.14%의 상승했다.

전 거래일 해당 섹터 종목들은 지난 7월 2일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약품심사평가센터(CDE)가 '임상가치가 주도하는 항암 약품 임상연구개발 지도원칙에 관한 의견수렴안 통지문(이하 통지문)'을 통해 신약 개발 심사기준을 강화하겠다고 알린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뛰어난 기술경쟁력을 지닌 대형 제약사와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을 보유한 CRO 업체들에게는 오히려 해당 정책이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으면서, 관련 리스크가 완화된 것이 주가 반등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금 이날 시장 분위기를 좌우하면서 원자재 가격과 컨테이너 수요∙운임 상승 전망이 확대, 비철금속과 해운 섹터의 강세를 이끌었다.

비철금속 섹터에서는 낙양몰리브덴(3993.HK)이 9.33%, 강서강봉이업(1772.HK)이 6.59%, 중국황금국제자원(2099.HK)이 2.70%, 자금광업(2899.HK)이 1.13%, 중국알루미늄(2600.HK)이 0.43% 상승했다.

해운 섹터에서는 코스코해운(1919.HK)이 9.81%, 태평양항운(2343.HK)이 4.76%, 동방해외(0316.HK)가 4.30%,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2039.HK)가 1.3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7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반면, 항셍테크지수에 속한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들은 무더기로 하락했다. 디디추싱 사태 여파로 확산되고 있는 미국증시 상장 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이날도 기술주의 주가를 끌어내린 주된 배경이 됐다.

특히,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는 중국 과학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빌리빌리(9626.HK)가 5.05%, 바이두(9888.HK)가 2.15%, 제이디닷컴(징둥 9618.HK)이 2.11%, 넷이즈(9999.HK)가 1.78%, 알리바바(9988.HK)가 1.72%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콰이서우(1024.HK)가 3.39%, 텐센트(0700.HK)가 1.88%, 메이퇀(3690.HK)이 1.31%,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0981.HK)가 1.13%, 샤오미(1810.HK)가 0.77% 하락하는 등 과학기술주 대다수가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미국 증시 상장을 강력히 규제하는 새로운 방침을 추가로 마련한 것이 기술주에 악재가 됐다.

중국공산당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6일 '증권 위법 활동을 엄격히 규제하는 데 관한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하고 해외 시장에 상장한 중국기업을 지칭하는 중국테마주(中概股)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의견에서 미국증시라고 지칭한 것은 아니나, 중국 기업의 대다수가 미국 증시 상장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 상장 기업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해당 의견은 △증권 위법 활동 처벌 매커니즘을 구축하고 △해외 상장 중국테마주에 대한 관리감독을 확대하며 △데이터 안보·국가간 데이터 유통·비밀 정보 관리 등에 관한 법규를 개선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중국판 우버라 불리는 디디추싱(滴滴出行)을 비롯해 중국 대형 온라인 구직 앱인 BOSS즈핀(直聘), 트럭공유 앱인 윈만만(運滿滿), 화물차기사 매칭앱인 훠처방(貨車幇) 등 4개 기업에 대한 인터넷 안보 심사에 착수하며, 미국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을 겨냥한 대대적인 규제를 예고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날 홍콩증시에서 상장 후 첫 거래를 시작한 중국 3대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 중 하나인 샤오펑(9868.HK)이 발행가(165홍콩달러)와 동일한 165홍콩달러로 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791억 위안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상장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샤오펑의 상장으로 홍콩증시 최초의 '스마트전기차 1호' 종목이 탄생하게 됐다. 샤오펑은 최근 자율주행 전기차 1호 모델인 P5를 공개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는 '전기차 1호' 종목인 비야디(1211.HK)와는 차별화된다.

샤오펑은 이번에 '2차상장(Secondary Listing∙二次上市)'이 아닌 '듀얼 프라이머리 리스팅(Dual Primary Listing∙ 雙重主要上市)' 방식을 통해 상장했다. 샤오펑은 뉴욕증시에 상장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만큼 사실상 2차상장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다. 이에 그간 다수의 중국 기업이 채택했던 2차상장이 아닌 듀얼 프라이머리 리스팅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

pxx1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