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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 성남 구도심…정비사업·교통망 호재에 '몸값' 껑충

기사입력 : 2021년07월11일 07:02

최종수정 : 2021년07월11일 07:02

잇따른 개발 호재와 신축 아파트 공급 기대감 작용
성남시, 태평·상대원·신흥·중원구 개발 사업 착수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경기도 성남시의 구도심인 태평·상대원·신흥·중원구 등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주변 시세가 출렁이고 있다. 입주가 예정된 신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RT(간선급행버스) 등 교통 호재가 겹치면서다. 

현지 부동산업계에서는 잇따른 개발 호재 덕분에 입지가 좋은 성남 구도심 집값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놨다. 성남 구도심 새 아파트가 머지않아 분당 노후 아파트 가격을 추월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성남시는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기본계획)에 따라 2단계 재개발예정구역의 정비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태평3구역(12만2778㎡), 상대원3구역(42만7629㎡), 신흥3구역(15만2263㎡) 등 3개 구역이 포함됐다.

태평 2·4동의 경우 2009년 4월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13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정비구역 해제 이후 수년간 정체됐지만 성남시의 2030기본계획에서 제외되면서 주민들이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선회했다.

은행동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동 은행주공 재건축조합은 사업시행인가를 시에 제출했다. 1987년 준공된 은행주공은 1차 23개 동 1900가구, 2차 3개 동 110가구 등 총 2010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39개 동 3314가구로 탈바꿈한다. 시공사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맡았다.

상대원동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 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6일 관리처분계획 신청을 위한 총회를 마쳤다. 이르면 이달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할 방침이다. 2015년 조합을 설립한 뒤 지난해 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19.94%, 용적률 260.19%를 적용한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45개동 509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7.08 ymh7536@newspim.com

◆ 널뛰는 서울 집값에 성남으로 몰려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주변 시세도 덩달아 상승세다. 경기도 집값 상승의 배경엔 고공행진 중인 서울 아파트값과 교통 호재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서울 아파트가 급등하자 일부 매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수도권으로 옮겨 갔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이 정차하고 지하철 연장 등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현지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의왕은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예정돼 있는 데다 GTX C노선 추가 정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집값이 급등세를 탔다. 동탄2신도시도 GTX A노선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교통 호재가 부동산 시장을 들쑤셨다.

이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의 매맷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은행주공 전용면적 54.9㎡는 지난달 15일 7억75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월 6억95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8000만원 올랐다. 중원구 신축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도 강하다는 게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성남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 전용 59.9㎡ 분양권은 지난달 15일 9억7500만원에 계약됐다. 지난 1월 6억원대에 거래된 주택형이다.

◆ "개발호재 선반영된 매맷값"

매맷값 상승은 주변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수정구 창곡동 '위례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101.59㎡(12층)형은 지난해 12월 5일 13억 8000억원으로 손바뀜됐다. 동일 면적의 직전 거래인 5월 말 11억3000만 원에서 두 달여 만에 2억 5000만 원이 오른 것이다.

창곡동 '위례 호반 베르디움' 전용 98.95㎡형도 지난달 12억 5000만원에서 이달 13억원으로 한 달 새 5000만원 뛰었다. 이에 성남시 수정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최근 지속적으로 올라 7월 기준 8억 9910만원으로 분당구(9억 2675만원)을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창곡동 한 공인중개사는 "위례신사선과 과천선 등 교통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어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 문의가 꾸준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한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 포레스티아(옛 신흥주공아파트)는 현재 분양가에 4억~5억원대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이 아파트 전용 84㎡형 매매 시세는 이미 1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10억4500만원(6층)에 실거래된 이후 층과 동에 따라 11억8000만~12억80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최초 공급 당시 일반분양가가 5억8000만 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배가량 오른 셈이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성남시 구도심권 주택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프라 개선이 빨라지고 있다"며 "서울 송파구와 가깝다는 입지적 장점도 있어 앞으로 이곳 집값은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 구도심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KB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성남 중원구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51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달(841만3000원)보다 1.27% 상승했다. 성남 내 신도시인 분당구(1.00%)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서울과 비교해도 금천구(794만7000원) 및 중랑구(833만3000원)보다 높은 평균 매매가격을 기록했다.

다만 치솟은 집값으로 분당 등 인근 신도시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중원구 같은 평형 신축 아파트와 가격 차이가 7000만~80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중원구는 수년간 진행된 정비사업 호재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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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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