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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與 경선연기론 재점화…추미애·박용진도 "이번엔 달라"

기사입력 : 2021년07월11일 18:59

최종수정 : 2021년07월11일 18:59

이낙연 "일상의 빠른 회복 중요…지도부 현명한 판단 필요"
추미애 "민심 경청할 기회 필요", 박용진 "방역이 최우선"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일단락됐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연기론이 재점화했다. 앞서 원칙론을 내세우며 경선연기에 반대했던 후보들도 방역 중요성을 강조하며 당 지도부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선연기론에 대해 "지도부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시기에 선거인단 모집 등 행위를 하는 것은 국민과 당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며 "지도부가 경선일정을 이미 결정했기에 그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지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이라며 "일상의 빠른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대선 예비경선을 통과한 이재명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21.07.11 leehs@newspim.com

앞서 경선연기에 반대했던 추미애 전 장관도 입장을 선회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예비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과 같은 2인 이상 집합금지가 된 상황에서 민심을 경청할 수 있는 기회가 제대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없잖아 있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 역시 "후보자 유불리 중심 논란에선 (연기론에) 동의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당헌당규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정책 방역과 관련된 문제이지 않나"라며 "당헌당규보다 훨씬 더 많은 원칙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의 판단을 기준으로 한 선거관리위원회, 당 지도부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했다.

김두관 의원은 코로나 현 상황이 당헌당규가 명시한 '상당한 사유(경선일정과 관련한 예외조항)'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상황은 당헌당규 88조의 '상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당 지도부의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간 경선연기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온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선 일정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당 지도부도 고심에 빠진 분위기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로 격상된 만큼 예정대로 오는 9월 5일에 후보를 선출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소영 당대변인은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나 "(경선 일정에 대한 최고위원회) 논의는 없었지만ㄴ지역별 순회 경선 일정 등이 방역조치 변경 상황에 따라 새로 검토돼야 하는 것은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예정대로라면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 등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 6인은 내달 7일부터 전국 11개 권역별 순회 경선을 치른다. 최종 후보 선출일은 오는 9월 5일이다. 

앞서 송영길 당대표는 9일 최고위에서 "6명의 예비경선 후보가 확정되면 방역상황을 점검해 어떻게 경선할지 김밀히 논의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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