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결선투표? 본선 걱정해야 할 입장…다른 후보들과 달라"

기사입력 : 2021년07월12일 09:25

최종수정 : 2021년07월12일 09:25

"다른 후보들은 경선에 관심있지만…본선 이길 수 있느냐가 더 중요"
"네거티브 공세 받아도 포지티브 반격도 어려워…손발 묶인 권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과반투표 가능성에 대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저는 본선을 걱정해야 할 입장인데 다른 후보들 입장은 다를 수 있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에서 이겼는데 본선에서 지면 무슨 의미가 있냐"며 "언제나 본선에 맞춰야 되는데 우리 내부 결속이 아주 단단해야 한다. 소위 중도 보수 영역으로 진출해서 (득표율) 50%를 넘겨야 이기는 것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후보들은) 오로지 경선이 중요한 경우인데, 저로선 원팀을 살려 손실을 최소화하고 본선에서 소위 우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심하게 공격하면 안 된다"며 "손발 묶임 권투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부터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히는 컷오프(예비경선)을 시작해 11일 6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2021.07.08 photo@newspim.com

이 지사는 "경선이 격렬하게 진행되면 나중에 다 사달이 벌어져 문제가 심각해진다"며 "미세한 박빙 승부에서 (본선에서) 이기려면 개인적으로 제가 손해를 보더라도 내부 갈등을 최소화해야 된다. 다른 분들은 발로 차기도 하고 네거티브도 하겠지만 저는 포지티브한 공격조차도 섭섭하지 않게 해야 할 입장"이라고 했다.

야권에서 제기된 여성가족부·통일부 폐지론에 대해선 "포퓰리즘적인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고, 북한은 외국이 아니지 않냐"며" 외교영역으로 다 치환할 수 없다. 통일부가 하는 역할이 중요하고, 외교부가 외국을 상대로 하는 정책과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또 "여가부 문제도 청년 세대, 특히 남성 청년들 사이에 역차별 인식이 있다"며 "왜 여성만 하냐, 공무원 시험이나 대기업 시험, 자격시험 이런 데서 우리(남성들) 다 밀린다, 군대도 가야되는데 우리가 차별받는다는 주장 자체가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여성이 차별받는 것도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특정 부분은 혜택을 보겠지만, 특정 부분은 차별을 보고 있다. 예를 들면 남성 청년들은 성 할당제 혜택을 보기도 한다"고 봤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재점화된 경선연기론에 대해선 "당이 정하면 따르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