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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화이자 백신 맞는 고3, 최대 2일간 출석인정

기사입력 : 2021년07월18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8일 09:00

대입 응시 조기졸업 예정자도 백신 접종
"1·2차 예방 접종 후 일주일 고강도 운동 피해야"
가슴통증·압박감·불편함·호흡곤란 등 증상 있으면 의사 진단 받아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 입시를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및 고교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9일부터 시작된다. 백신을 접종한 고3 학생들은 이상반응으로 결석하더라도 최대 2일간 출석으로 인정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백신 접종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안내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수도권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무학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07.14 photo@newspim.com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기관은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인 인가된 대안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백신 접종 대상자는 재학‧휴학 중인 고3 학생이며, 올해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도 포함하고 있다. 접종 대상 교직원은 재직, 휴직, 파견자를 비롯, 학생과 밀접 접촉하는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학생이 백신을 맞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안전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백신접종 전 충분한 사전 교육이 이뤄지도록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안내 포스터 등 교육자료가 각 학교에 안내됐다.

우선 교육부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16세 이상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신근염, 심낭염의 위험도 알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청소년과 젊은 남성은 1·2차 예방 접종 후 일주일 정도 고강도의 운동 및 활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백신 접종 후 가슴통증·압박감·불편함·호흡곤란이나 숨가쁨·호흡시 통증·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실신 등이 새롭게 발생허거나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단을 받도록 안내했다.

출석으로 인정되는 기준도 마련했다. 고3 학생들이 백신을 접종한 후 발열 등 이상 반응을 보였을 경우에는 최대 2일간 출석으로 인정된다. 가정 내 건강관리기록지, 학부모 의견서, 담임교사 확인서 등만 제출하면 된다.

백신 접종 후 3일 이상 결석하면 질병결석으로 인정된다. 이 경우 의사 진단서, 소견서 등을 첨부해야 한다.

교육부는 백신 접종일이 속한 주에는 고3 매일등교 원칙을 적용하지 않도록 학교에 안내했다. 또 학교가 여건에 따라 재량 휴업 또는 원격수업을 백신 접종 후 주말을 포함해 최대 4일간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학교는 예방접종센터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접종시간을 분배하고, 소규모로 이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접종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접종을 연기하도록 학생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며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등이 지속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접종 후 일주일 정도 고강도 운동과 활동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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