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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350년 전통 중의약 대장주 '북경동인당'

기사입력 : 2021년07월20일 11:32

최종수정 : 2021년07월20일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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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상장사 보유, 최초 A+H 상장 이정표
우황청심환·오자연종환 등 제품라인 구축
상반기 주가 71%↑, 시총 제약주 중 19위
1분기 영업수익·순이익 22%·33% 상승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7일 오후 4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들어 본격화된 중의약 섹터의 주가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쏟아내고 있는 중의약 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책에 힘입어 중의약 테마주들의 성장잠재력과 투자가치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의약 섹터의 대장주인 북경동인당(同仁堂 600085.SH)은 이 같은 시장의 기대감 속에 2분기 들어 눈에 띄는 우상향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북경동인당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주된 배경으로는 △35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서의 '네임 밸류' △3대 자회사를 통해 구축한 제품경쟁력 △안정성에 성장성까지 갖춘 펀더멘털(기초체력) 등이 거론된다.

◆ 브랜드 경쟁력 보유한 350여년 전통 '라오쯔하오'

북경동인당의 역사는 1669년(청나라 강희 8년) 러셴양(樂顯揚)이 베이징에 설립한 동인당약실(同仁堂藥室)에서 시작됐다.

1723년(청나라 옹정 원년) 옹정(雍正)부터 건륭(乾隆), 가경(嘉慶), 선통(宣統) 8대 황제에 이르기까지 188년에 걸쳐 황실에 의약품을 공급하며 중의약 업계에 뿌리를 내린 북경동인당은 350여년이 지난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중의약 제조회사로 성장했다. 

1992년 중국베이징동인당<그룹>공사(中國北京同仁堂<集團>公司, 이하 동인당그룹)를 설립하며 현대식 중의약 제약업체로 거듭난 북경동인당은 1993년 홍콩에 동인당 1호점을 개설하며 해외시장으로까지 진출할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 2006년 중국 1호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 중 하나로 선정되며 전세계로 브랜드 '네임 밸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동인당그룹은 3대 자회사를 중국본토와 홍콩증시에 상장시키며 제품경쟁력과 시장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

1997년 설립 후 같은 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베이징동인당주식유한공사(北京同仁堂股份有限公司 : 북경동인당 600085.SH), 2000년 설립 후 같은 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베이징동인당과기발전주식유한공사(北京同仁堂科技發展股份有限公司 동인당테크놀로지 1666.HK), 2013년 설립 후 같은 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베이징동인당국약유한공사(北京同仁堂國藥有限公司 베이징 퉁런탕 차이니스 메디슨 3613.HK)가 그것이다.

동인당그룹은 동인당테크놀로지의 홍콩증시 상장을 성공시키며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와 H주(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에 동시 상장한 최초의 'A+H주'라는 이정표적 기록도 남기게 됐다. 

[사진 = 동인당그룹 홈페이지]

◆ 3대 상장사 앞세워 '제품라인 경쟁력' 강화

3대 상장사는 모두 중의약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북경동인당(600085.SH)은 동인당 1급 브랜드 제품을, 동인당테크놀로지(1666.HK)는 2~3급 브랜드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베이징 퉁런탕 차이니스 메디슨(3613.HK)은 해외시장 소매판매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해외 영업플랫폼'으로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어 차별화된다.

구체적으로 주력 생산제품을 살펴보면 북경동인당은 남성 정력 강화제 오자연종환(五子衍宗丸), 소화기질환 치료제 인삼건비환(人參健脾丸), 식욕 및 소화기능 개선제 대산사환(大山楂丸), 자양강장 및 관절통증 치료제 삼이환(參茸丸), 기침 및 해열 치료제 통선리폐환(通宣理肺丸), 해열 및 통증 완화제 우황상청환(牛黃上清丸) 등을 중심으로 한 제품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동인당테크놀로지는 기력∙체력 강화제인 귀작지황환(歸芍地黃丸)과 맥미지황환(麥味地黃丸), 콩팥 기능 강화제인 금궤신기환(金匱腎氣丸), 보양 및 혈액생성 기능이 있는 녹용아교(鹿茸膠), 체력∙혈색 개선에 효과가 있는 전칠보환(田七補丸) 등을 생산하고 있다.  

베이징 퉁런탕 차이니스 메디슨은 뇌질환과 중풍성질환 치료제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우황청심환(牛黃清心丸)을 비롯해 안궁우황환(安宮牛黃丸), 대활낙단(大活絡丹) 등의 심∙뇌혈관 치료제를 중점으로 극세진주분(極細珍珠粉)과 백봉환(白鳳丸) 등의 여성건강제품, 건강보조제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라인을 갖춘 상태다. 

◆ 3대 중의약 대장주 '주가상승폭∙시총∙실적' 비교

북경동인당은 A주에서 장주편자황제약(600436.SH), 운남백약(000538.SZ)과 함께 중의약 섹터 3대 대장주로 꼽힌다.

상반기 주가상승폭 기준으로는 북경동인당이 가장 우수했다.

올해 상반기 북경동인당의 주가는 누적 기준 70.92% 상승했다. 상반기 최저점(2월 4일 장중 주가기준 23.50위안) 대비 최고점(5월 28일 장중 주가 기준 44.69위안) 주가 상승폭은 86.99%에 달했다.

장주편자황제약은 '중의약 업계 마오타이(茅臺, A주 전체에서 가장 높은 시총을 자랑하는 '귀주모태' 종목에 빗대 해당 섹터를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라는 의미를 표현함)'의 탄생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상반기 눈에 띄는 주가 상승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상반기 누적 상승폭만을 기준으로 할 때 장주편자황제약은 67.94% 올라, 북경동인당에는 못 미쳤다. 상반기 최저점 대비 최고점 주가 상승폭은 74.47%였다.

같은 기간 운남백약은 5.04% 상승하는 데 그쳐, 가장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최저점 대비 최고점 주가 상승폭은 43.73%였다.

시가총액(시총) 측면에서는 장주편자황제약이 월등히 앞선다.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6월 30일 기준 장주편자황제약의 시총은 2704억6700만 위안으로, 제약섹터 종목 278개주 중 시총 상위권 3위를, A주 종목 4445개주 중에서는 50위를 기록했다. 7월 6일 최신 주가 기준 장주편자황제약의 시총은 2691억 위안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장주편자황제약의 시총은 7월 6일 기준 3대 종목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총을 기록한 운남백약(1403억 위안)과 비교해서도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6월 30일 기준 운남백약의 시총은 1478억2100만 위안으로, 제약섹터 종목 278개주 중 시총 상위권 9위를, A주 종목 4445개주 중에서는 96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북경동인당의 시총은 560억2500만 위안으로, 제약 섹터 종목 278개주 중 시총 상위권 19위를, A주 종목 4445개주 중에서는 276위를 기록했다. 7월 6일 최신 주가 기준으로 북경동인당의 시총은 498억 위안으로 축소됐다.

해외투자자들의 3대 대장주에 대한 투자 규모 측면에서도 장주편자황제약이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장주편자황제약으로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북향자금<北向資金>으로도 불림) 규모는 연초 대비 늘었다.

북상자금은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본토 A주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자금을 지칭하는 것으로, 후∙선강퉁(滬∙深港通) 제도 하의 후∙선구퉁(滬∙深股通,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한 상하이∙선전 주식 거래)을 통해 유입된다.

7월 1일 홍콩 주권반환일을 맞아 홍콩증시가 휴장하면서 후강퉁 거래가 열리지 않은 30일을 제외하고 6월 29일까지를 기준으로, 상반기 북상자금(해외 투자자금)이 보유한 장주편자황제약 주식의 전체 시총은 88억9400만 위안으로 연초 대비 34억5000만 위안 늘었다. 북상자금이 보유한 장주편자황제약 주식이 A주 전체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7%로, 연초 기록한 3.37%보다는 소폭 줄었다.

운남백약의 경우 상반기 북상자금이 보유한 주식의 시총 규모로는 두 번째로 높았지만, 연초와 대비해 가장 많은 북상자금이 빠져나갔다.

상반기 북상자금이 보유한 운남백약 주식의 전체 시총은 71억300만 위안으로 연초 대비 37억4200만 위안 줄었다. 북상자금이 보유한 운남백약 주식이 A주 전체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5%로, 연초 기록한 7.47% 대비 큰 폭으로 축소됐다.

북경동인당은 상반기 북상자금 보유 주식 시총 규모 기준으로는 3대 종목 중 가장 뒤쳐졌다. 

상반기 북상자금이 보유한 북경동인당 주식의 전체 시총은 1억3200만 위안으로 연초 대비 5861만1800위안 줄었다. 북상자금이 보유한 북경동인당 주식이 A주 전체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3%로, 연초 기록한 0.58%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2021년 1분기 실적 성장률 측면에서는 운남백약이 가장 앞섰다.

해당 기간 운남백약의 영업수익과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각각 33.38%와 40.48%를 기록했다. 이어 북경동인당이 22.33%와 33.24%의 증가율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고, 장주편자황제약은 16.76%와 20.84%의 증가율을 기록해 3대 종목 중에서는 가장 둔화된 성장률을 기록했다.

◆ 정책호재 등에 업은 중의약株, 상승랠리 기대

최근 중의약 섹터가 중국증시의 강세장을 이끌 차기 투자종목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난해 고량주(백주) 섹터의 상승랠리를 중의약주가 재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지 전문가들은 중의약 섹터의 최근 주가 흐름이 지난해 고량주 섹터가 연출한 주가 흐름과 매우 유사하다고 판단한다. 중의약과 고량주 모두 △해외 경쟁상대가 거의 없는 중국의 특색 산업이라는 점 △비교적 강인한 소비성을 띄고 있다는 점 △과거 수년간 양대 섹터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는 점 등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중의약 섹터에서 나타나는 주가 상승세 또한 지난해 고량주 섹터의 강세장을 견인한 기관투자자들의 집중매수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중의약 섹터가 눈에 띄는 강세장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중의약 테마주 열풍은 올해 들어 중국 당국이 중의약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쏟아내고 있는 지원 정책의 효과에 따른 것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2월 중의약 산업의 발전을 위한 28개의 방안을 담은 '중의약 특색 발전 가속화를 위한 정책'에 이어, 5월 시스템 매커니즘 개선과 인재 육성 등 5대 방향에 근거한 '국가 중의약 서비스 수출기지의 질적 발전을 위한 조치에 관한 통지문'을 발표했으며, 7월에는 30개 가량의 국가급 중의약 전승 혁신센터 건립 등의 방안을 담은 '제14차 5개년 계획 하의 양질∙고효율 의료 위생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현 방안'을 마련했다.

월개증권(粵開證券)은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중의약 지원 정책 하에 중의약 서비스의 수출 및 국제화가 앞당겨지면서, 중의약 산업의 대표기업들이 전대미문의 발전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독자적인 제품 개발 경쟁력, 혁신력, 높은 해외시장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부증권(西部證券)은 4월 최신 투자평가 보고서를 통해 동인당 브랜드 제품 경쟁력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세 등에 힘입어 2021~2023년 영업수익이 각각 150억2100만 위안∙163억900만 위안∙176억9000만 위안을, 순이익이 각각 11억5900만 위안∙12억8700만 위안∙14억200만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광발증권(廣發證券)은 5월 투자평가 보고서를 통해 북경동인당의 업계 입지, 제품경쟁력, 수익창출 능력, 실적안정성 등을 고려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2021년 주가수익비율(PER)은 60배, 목표주가는 주당 52.8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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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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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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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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