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여권서 '대구 봉쇄'하라는 미친소리 나와 시민들 자존심 상했었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20일 15:27

최종수정 : 2021년07월20일 15:28

20일 대구 일정 중 동산병원 방문
"초기 확산지 대구 아니었으면 민란났을 것"

[대구=뉴스핌] 김승현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0일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한 의료진과 시민들의 노력을 지원해주기는 커녕 우한 봉쇄처럼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는 철없는 미친 소리까지 나왔다"며 문재인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구 동산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구=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대구 동산병원을 방문해 코로나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1.07.20 jool2@newspim.com

윤 전 총장은 "작년 2월 22일 검찰총장으로 있으면서 대구고검 방문 예정이 있었다. 코로나가 대량 확산되는 바람에 행사를 간단하게 하고 서울 올라온 기억이 난다"며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는 철없는 미친 소리까지 나와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 상실이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정권은 K방역으로 덕을 톡톡히 봤다. K방역 만든 데가 바로 이 장소 아니냐"며 "동산병원 의사, 간호사뿐 아니라 대구 많은 의료진들께서 이쪽으로 다 모여서 코로나 치료와 확산 저지에 애쓰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 시민들도 경제적 타격을 받으면서도 질서 있게 정부의 자발적인 검진요청을 다 받아들이고 병상 모자라기 때문에 자가에서 격리하란 사람들은 다 수용해가면서 질서 있게 대처하는 것을 보고 대구 분들이 정말 대단한 분들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한 "저도 대구에 지인이 많아 전화해본다. '힘들지 않냐, 바깥 돌아다니기 어려울 텐데 힘들지 않냐'고 하면 '괜찮다, 견딜만하다' 한다. 이 지역 주민들 특히 죽겠단 소리 안하지 않습니까"라며 웃음으로 공감대를 이끌기도 했다.

그는 "초기 코로나 확산된 곳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질서 있는 처지가 잘 안되고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란 얘기 많이 한다"며 "그 정도로 애 많이 쓰셨고 티 안내고 당연히 해야한다는 맘으로 해준데 대해 정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서영성 병원장은 이에 대해 "지역민을 위해 진료 봉사하는 것이 병원의 의무다.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고 대구 의사, 간호사를 전국 의료진들이 도와주셨다"며 "그 바탕에 저희가 할 수 있었는데 저희만 주목받는 것은 미안하다.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화답했다.

최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곧바로 중국과 많은 교류를 갖고 있던 우리나라에 바로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지난해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으로 입국한 36세 중국인 여성이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에 지난해 2월 21일 당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입장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중국 전역 방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즉각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여권은 중국인 입국금지 대신 지역 봉쇄 카드를 꺼냈다.

홍익표 당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2월 25일 코로나19 관련 고위당정 협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청도 지역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조치를 넘어서는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 확산을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대구·경북이 중국 우한처럼 봉쇄된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결국 홍 대변인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