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역대 최대 실적' 포스코, 2분기 영업익 2조 돌파.."후판가 합리적 선에서 타결"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12:24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2:24

자동차·조선 등 전방 산업 수요 회복 덕
하반기에도 철강 수요 호조세 지속 전망
철강 산업 호황..자회사·해외 법인 실적도 개선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가 자동차, 조선, 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회복에 따라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다. 포스코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방 산업 확대 덕에 철강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 김영중 마케팅전략실장은 22일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 산업에서 생산이 반도체 수급난 이슈에서 벗어나 단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의 경우 사상 최고의 호황에 접어들면서 조선사가 3년치 건조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며 가전도 언택트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등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공급 측면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중국의 정책 기조가 큰 변수"라며 "내수의 경우 중국의 수출 억제 등으로 수급이 타이트해 (철강 수요) 호조세가 지속할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분기 철강 제품을 899만9000톤(t)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5.9% 늘어난 수치다. 포스코의 고급 제품인 월드톱프리미엄(WTP) 판매량은 276만8000톤으로 61.7% 증가했다. 열연 및 조선사용 후판 중심으로 내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포스코는 조선사와 후판 가격 협상이 합리적인 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수십년간 동반 관계로 포스코가 일방적으로 후판 가격을 조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폭증하는 후판 수요를 맞추기 위해 수출 물량 등을 내수로 전환하고 있고, (우리가) 후판 가격을 일방적으로 조정하려는 의도가 없다"며 조선사와의 갈등 시각에 대해 일축했다.

이어 "포스코는 원료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황 등을 고려해 후판 가격을 현실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조만간 합리적 선에서 타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18조2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3.3% 증가했다. 순이익도 1조8100억원으로 1710% 늘었다.

포스코는 원료가격 상승에 철강재 판매가와 판매량 증가에 따라 연결 기준 2006년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며, 별도 기준으로는 2010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철강 산업이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포스코의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판매량 증가와 단가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판매 가격 상승과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또 크라카타우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법인 실적도 증가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현 4600만톤의 조강 생산 능력을 오는 2030년 6000만톤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 홈페이지 캡쳐] 2021.07.22 people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